2017.05.20 충청북도 단양군


카페 산에 가서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도 보고 좋았는데

왕복 1차선에 가까운 좁은 길을 차로 내려가려니 둘다 지쳐있었다


잠시 쉬어가는 차원에서 들러본 이끼터널

그냥 평범한 도로지만 옆으로 가로수가 나 있고 

양쪽의 높은 시멘트 벽에는 이끼가 가득 끼어 있어 한적하고 좋은 산책 도로로 유명해졌다



그냥 이런 도로인데, 어차피 한적한 도로라 이 길을 가는 목적은 거의 관광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근처에 수양개선사 유물전시관 주차장이 있으니 거기 주차를 하면 되겠다



그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관광 명소는 아니니

그냥 가볍게 즐기러 온 사람들이 몇몇 보였다


그렇게 오래 있을 동네도 아니니까...


하지만 여기 와서 기분이 나빴던 것은 담벼락에 긁어놓은 수많은 낙서들이었다

벽에 이끼를 긁어냄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저 담벼락을 게시판이나 칠판 정도로 생각했나보다. 그런거 아닌 데......


2017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이런 것들은 반성해야 한다



쌩쌩 달리는 자동차는 없지만 간혹 지나가는 자동차가 있다면 눈치껏 옆으로 빠져주자..

이곳에서 삼각대를 펴고 많은 컨셉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간혹 보였다

새벽에 온다면 색다른 표현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아직 낙서에 상처받지 않고 살아남은 이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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