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2017] 9. 쇼도시마의 중화요리 킨카(錦華)에서 마파가지를 먹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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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2017] 8. 페리를 타고 쇼도시마로 이동하자

2017.04.21 카가와현 쇼도시마쵸

쇼도시마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숙소에 짐을 풀고 빨리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다

사실 이동네도 사람 사는 곳이라 음식점은 있겠다만.. 아무래도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곳이 많지 않을 것 같았다

실제로도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어렵게 고른 것은 중화요리였다

토노쇼항 근처에 있다 

쇼도시마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라, 그래도 먹을 것은 간간히 있다

편의점도 없을 정도로 완전 깡 시골은 아니다

세토우치 내에서는 그래도 가장 큰 섬이기에..

금화(킨카)라는 식당이다

일본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키무치

나고야 명물인 타이완 라멘을 이곳에서 즐길 수 있었다

나름 이 식당에서도 주력 메뉴로 삼고 있는 라멘이다

종업원이 중국인이었는지..

내 주문도, 그리고 주문을 받은 종업원도 제대로 전달이 안 되었나보다

마파두부를 시켰는데 마파가지가 나와버렸다.. 

그래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냥 두부가 가지로 변한 것일 뿐인데 가지도 흐물흐물하는 식감이 있어서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새로운 음식을 맛 보았다는데 의의를 둬야겠다

그리고 항상 주문하는 카라아게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흐르는 게 너무 좋았다

그렇게 첫날의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