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침이 밝았다

전날에는 거의 늦은 오후부터 일정이 있었고

이제야 하루종일 일정을 소비할 수 있게 되었는데 날씨가 영 좋지 않다..


이날은 서쪽 해안선을 쭉 따라서 서귀포 중문단지까지 내려가는 일정이다

일단 아침식사부터 먼저 하자. 호텔에서의 조식은 신청하지 않았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생각난 이 근방에서 유명하다는 해장국집을 찾았다



우진 해장국이라고 해서 육개장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아침 일찍 갔으니 망정이지 늦었으면 길게 줄을 설 뻔했다

다행히도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일단 유명세를 탔으니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

우리는 고사리 해장국을 시켰다


이게 육개장인데 고사리와 고기를 갈아서 내온 육개장이다

마치 질감이 죽과 같다.. 그냥 퍼서 먹으면 된다

느낌은 좀 흐물흐물해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할 수 있겠다


하지만 평소에는 먹을 수 없는, 이곳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고사리와 고기의 질감이 살아있다.. 맛은 육개장에 고사리의 향이 조금더 진한 느낌이다

사실 전날 술을 마시지도 않았거니와 고사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맛있게 먹었지만

별로 느끼는 바가 없었다.. 그냥 육개장이 먹기에는 더 편하다

그런 점을 참고하고 이 집을 방문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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