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6 프랑스 파리 -> 샤를 드 골 공항



일정이 끝났다

숙소가 있는 오페라에서 쇼핑도 대충 마쳤다..

산 것은 정말 별 것 없었다. 립밤 10개가 전부.. 몽쥬약국이나 유명한 약국까지 갈 필요는 없었다

어딜 가도 립밤 정도는 싸니까..


하지만 사고 싶었던 라코스테 가방을 못 산것이 너무나도 마음에 남았다

몽파르나스 타워에 있는 라코스테 매장엔 있었는데.. 이게 이월상품이라 오페라에 있는 라코스테 매장 두 개를 뒤졌는데 결국 찾지 못하였다. 그게 지금까지 와서도 후회가 된다. 가격도 엄청 저렴했었는데..



그런 후회를 뒤로 하고 오페라에 있는 르와시 버스에 몸을 싣는다

파리 비지트 패스를 보여주면 아니 정확히는 그것을 리더기에 넣으면 인증이 된다



버스는 정원의 절반도 채 타지 않은 채 출발했다

과연 주말 저녁에 이 시내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정말 지긋지긋한 교통체증이다

천하의 파리도 교통 체증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보다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것이 정말 미친 짓이 아닐까 할 정도로 시내 전체가 차가 많이 막혔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 까지는 말이다...



그렇게 어렵지 않게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했다

저 멋지게 생긴 터미널1은 우리와 해당사항이 없다


내가 탈 항공기는 대한항공 KE902편

인천에서 올 때는 에어프랑스를 타고 왔었지만 돌아갈 때는 대한항공이다! 좋다



대한항공은 2E터미널이었다

수많은 터미널 중에서 2E였다.. 중국 및 일본쪽 가는 노선도 이곳에서 타는 듯

터미널에서 일본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나는 PP카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한번 이용해보려고 했지만 

2E터미널 그러니까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있다면 포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매일 운항하지 않는 아시아나 항공 편을 이용한다면 이용해 볼 수 있을지도..


주 여행지가 일본, 아시아권에 주로 동행하는 사람들은 라운지 이용을 하지도 않는데

굳이 PP카드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 2017년부터는 이용하지 않고 다른 혜택을 받기로 했다.

1년에 한번 이용할 수 있을까 말까 한 카드는 필요없다. 

어차피 PP카드가 없어도 인천공항, 김포공항 라운지 정도는 이용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약국이 이곳에도 있었는데 필요한 물건은 이곳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기다림 끝에 면세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늦은 시간에 공항은 조용했고.. 그만큼 근무하는 사람도 적었기 때문에

면세구역으로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정말 면세점이라고는 이런 자잘한 먹거리 정도밖에 없었다

뭔가 다른 쇼핑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완전히 무너졌다

정말이지.. 이런 사실을 알았으면 미리 사 가지고 가는건데 지금까지도 후회가 된다


기억하자. 대한항공을 이용한다면 샤를 드 골 공항에서 무언가 의미있는 쇼핑을 하거나 라운지를 이용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

그저 지인들에게 나눠 줄 초콜릿이나 남은 동전을 털 수 있는 정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제목을 일부러 ~절망편~ 으로 지었는데 ~희망편~ 같은 것은 없다









그래도 파리를 기념할 수 있는 공식 굿즈 정도는 살 수 있다

저 때라도 샀었어야 했는데 조금 아쉽다 다음에 또 갈 날이 올까?





회사에 나눠 줄 초콜릿을 조금 사고



그래도 동전이 남아서 엄청 고급스러워 보이는 에클레어를 사 먹기로 했다

그래 먹는게 남는거지





뭐 제대로 할 시간도 없이 비행기에 탑승...

이렇게 프랑스와의 작별의 시간이 되었다

6주간의 여행은 이렇게 끝이? 아직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인천으로 도착해야 여행이 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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