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2016] 23. 날씨가 구렸을 때 조망하는 파리 몽파르나스 타워의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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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 프랑스 파리

다음날이 되었다

이날은 일정이 다 끝나고 저녁에 공항에 가서 귀국편 비행기를 타야 한다

뭘 할까.. 여전히 날씨는 구렸고.. 

다행히 어제는 약간의 몸살기가 있었지만 다 나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돌아다닐 수 있다!

호텔은 최대한 싸게 예약했기 때문에 아침식사도 이용하지 않았다

대신 호텔 주변에 빵집이 많기 때문에 문제없다

프랑스에서 맛이 없다고 단 한번도 느낀 적이 없는 베이커리류...

특히 저 크로와상은 역시 프랑스다! 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사실 바게트는 그냥 먹기엔 그렇잖아?

이렇게 이쁘게 겹겹이 떨어지는게 너무 좋다

이날의 일정은 몽파르나스타워 - 조르주 퐁피두 센터 - 그리고 샤이오궁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이 있겠다

여행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미술관이나 성당 입장은 아무래도 어렵다

이젠 익숙한 파리 지하철

들으면 중독성이 있는 정차역 안내멘트.. 심플 그 자체였다

지하철 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웅장한 몽파르나스 타워의 위엄...이라고 해봤자

빌딩 숲에 파묻혀 사는 우리들한테는 그냥 조금 높은 빌딩일 뿐이다

이름이 왜 몽파르나스인가 했는데 예전엔 여기가 언덕이었단다

그래서 파르나스 언덕(Mont = 산) 이라는 몽 파르나스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정말 구린 날씨

몽파르나스 쇼핑센터 안에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도 있었다

여기서 가방을 사려고 했는데 결국 못 샀던 ㅠ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그냥 살걸

이 엄청난 인파는 무엇인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 정말 너무 시끄럽다

올라갈 때는 역시나 빡센데 소지품을 남김없이 모두 검사하고서야 올라갈 수 있었다

올라가면 역시나 이런 분위기.. 그런데 중국인들이 너무 많다

아래층엔 별로 관심없고 옥상을 가자 옥상을

부왁..이게뭐야 ㅠㅠ 뿌연날씨 ㅠㅠ

사면이 높은 유리벽으로 막혀있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양심은 남겨 두었다

저 틈으로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날씨가

에펠탑이 희미하게 보인다

아마도 파리를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만큼 볼거리도 많다..조망만큼은

파리를 360도 조망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어딜 많이 다녀봐야 어디가 어딘 줄 알지

머릿속에도 남아있지 않고 찾아보기도 어렵다

맑은 날에 왔었다면 푸른 하늘에 구름이 뭉게뭉게.. 그 앞의 에펠탑 ㅋ ㅑ....

이게 무슨 대기오염에 찌든 미래 도시냐....

사람도 생각보다 없다.. 아침에 가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안 갔으면 후회할 뻔 했다

몽파르나스 타워의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