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1 경상남도 거제시


통영에서 거제로 넘어갔다. 

이날은 날씨가 너무나도 안좋아서 어딜 가도 구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별로 기대를 안 하고 갔다

아까 통영에서 사온 꿀빵과 커피를 차에서 먹으면서 그냥 드라이브 하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거제에선 뭘 할지 딱히 정하진 않았지만 그냥 생각나는게 바람의 언덕밖에 없어서 일단 그쪽으로 갔다

날이 좋았다면 해금강 유람선을 타러 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다음에..



멀리 보이는 고급스러운 건물. 펜션이라고 한다.

저런데서 하루 묵는데 몇십만원. 얼마나 좋을까?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쉬는 것 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



조용한 해안가 마을



마을 빠져나오니 풍차가 한대 있고 사람들이 보인다

이곳이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이라. 이름은 잘 지은 것 같다.

이곳이 예전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식물들도 크게 자랄 수 없다고 한다

그런 해안가 언덕을 이렇게 이쁘게 다듬어 놓았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더 언덕같다



이렇게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도장포 마을의 모습도 아름답다

오래 있을 만한 곳은 아니지만 잠시 들렀다 가기에 좋다

날씨가 좋지 않지만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다



마을을 떠나려는 우리의 뒤를 졸졸 따라오는 개 한마리



더 이상 쫓아오지 않고 우리를 바라본다

똑똑하네.. 다음에 또 갈게



이젠 어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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