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8 아이치현 토코나메시


24편에 이어서


뮤 스카이를 타고 공항까지 단숨에 날아왔다

연휴가 그런지.. 귀국하는 비행기편이 또 지연됬다 그것도 한시간이나

그래서 우리는 공항에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좋은건가?



희비가 교차하는 공항입구

이곳에 열 번도 더 갔을텐데.. 정말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놀려면 먼저 짐부터 부쳐야지...

유니클로에서 필요한 옷을 몇 개 산뒤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부쳤다

그래도 3시간이나 남는다(...) 뭘 할지는 차차 생각해보자

점심을 먹은 지 얼마 안되서 배가 별로 안 고팠다 식사는 조금 있다가 해도 되겠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곳에는 후노유(風の湯)라는 온천이 있어서 갔었는데

채광이 잘되는 탕에, 공항 밖을 볼 수 있는 전망 덱이 있어서 

목욕을 하고 석양을 바라보는게 너무 좋았다

아마 다음에도 공항에 한 시간 일찍가서 여기를 즐기고 돌아갈 것 같다..



츄부국제공항(센트레아)의 자랑인 스카이덱

이곳에 가면 비행기가 뜨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입,출국과 상관없이 사진을 위해서 오는 사람들도 있다





골든위크 마지막 날이지만 공항은 한산하다..

그런 한산함이 좋다. 너무 복잡하면 피곤하잖아. 



마지막 식사는 뭘로 할까

3박4일동안 가지 못했던 미소카츠 야바톤..

막상 나고야에 살면 가지 않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오랜 시간 가지 않으면 그리워지는 맛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식메뉴가 아닌

카츠샌드를 한번 먹어 보았다. 그런데 맛은 그냥 그랬다. 그냥 정식을 먹을 걸 그랬나보다



그릇이 독특하다



PP카드가 있어서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를 들어가려고 했었지만

PP카드는 17시30분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결국 올해 PP카드 사용은 글렀나보다

올해 하는 것 봐서 내년에는 진짜 신청 안할까보다;; 야바톤에서 제대로 먹고왔었어야 하는건데..


어쨌든 우리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귀국에 성공해서 지금 잘 살고 있다...

이번 여행은 무엇보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밀리지 않고 제때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과

여행 내내 일행들과 특별한 의견충돌 없이 재밌게 놀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기대하지 않은 것들에서 좋았던 것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것.

늘 혼자서 여행했을때 모자랐던 것을 일행들과 같이 다니면서 채울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어쨌든 25편의 여행기가 끝났다. 예전에 썼던 여행기보다 조금 힘 줘서 썼는데..

막상 내가 읽어봐도 다큐멘터리가 되는 느낌은 쉽게 지울 수가 없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즐거웠던 경험이었다

잊지못할 추억이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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