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8 아이치현 나고야시


23편에 이어서


이날은 출국일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나고야에 있을 수가 없다

우리는 3시에 공항으로 떠나는 열차티켓을 예매했고

식사를 한 후 각자 얼마 없는 자유시간을 가졌다



자주 먹었던 에스카몰의 샨츠탄탄멘

정식 명칭은 샨츠-단단미엔이라고 한다


같이 갔던 친구들은 각자 탄탄멘을 먹었고

나는 색다른게 먹고 싶어서 마파두부를 먹었다

원래 밥도 주는데.. 별도로 먹고싶은 것이 많아서 일부러 안 먹고 마파두부만 먹었다

산초가 많이 들어가서 맵지 않지만 매운 맛이 난다..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는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이건 일행이 시킨 국물없는 탄탄멘



산초의 향이 강해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다

맵고 짜기 때문에 달달한 후식이 땡긴다



이곳에서 세트로 제공되는 디저트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안닌도후는 정말 맛있다. 




나는 자유시간이라고 해서 딱히 할 건 없었고..

일행 중 한명이 일본 친구를 만나는데 통역을 부탁해서 나도 얼떨결에 따라가게 되었다

통역이라는게 사실 쉬운 건 아니지만..그렇다고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끼리 영어로 대화할 수도 없고 해서

하긴 했지만.. 미흡하게나마 커뮤니케이션을 했고 어쨌든 분위기는 좋았고 덤으로 선물도 받게 되었다.. 

이렇게 비싼 휴대폰 케이스를 받아서 감사하긴 한데

도대체 어디다 써먹어야 할지 난감한 케이스다. 여행을 계획했을 때 전혀 생각하지 못한 해프닝인데

오히려 이런 상황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남겨본다


공항으로 가는 열차는 왜 그렇게나 빨리 가는지..

짧았던 3박4일 아쉽지만 좋은 기억만을 남기며 나고야를 떠난다

그렇다고 여행기가 아예 끝나는 것은 아니고 공항에서의 일정이 아직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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