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0 교토부 미야즈시




배를 타고 건너오긴 했는데 마땅히 어딜 갈 지는 모르겠고

지도상에 미리 표기해놓은 카사마츠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건너편의 분주함과 달리 이곳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그렇게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찾아오는 시기는 아닌 것 같았다

아니면 원래 인기가 별로 없는 곳인지



이곳 카사마츠 공원의 로프웨이와 케이블카는 경사가 더 높다



신호를 준수하는 오토바이 형님들

이후에 고급 스포츠카 무리도 지나갔었다



슬슬 점심시간도 되었고 식사를 해 볼까?

그런데 뭘 먹을지 마땅히 결정하지 못했고 그렇게 끌리는 음식점도 없었다

대부분 향토 음식점 위주였다


이곳의 명물인 아사리동(바지락덮밥)을 한번 먹어보려고 한다




케이블카 타는 곳 바로 앞에 토산품 상점을 겸하는 식당이 있었다

이름은 요시노야(よし乃や)



아사리동이 나왔다

국물도 준다



국물에도 바지락이 들어 있었다



짠.

비주얼은 좋은데 정작 바지락은 별로 안 들어있었다

밑에 밥은 많단 말이다



바지락도 별로 안 좋아하면서.. 괜히 시켰나 했는데

의외로 먹을 만 했다. 맛 맛없어서 남길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바지락을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는 껍데기 떄문인데

껍데기를 다 발라서 짭쪼름하게 무쳐서 얹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원래 이런 요리였다면 할 말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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