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2 자다르


자다르에서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한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과 만나기 위해 다시 호스텔이 있는 쪽으로 가야한다

자다르의 올드타운은 작아서 어딜 가도 크게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좋다




아직 해가 떨어지려면 2시간정돈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8시는 넘어야 해가 슬슬 진다, 그 전에 저녁을 먹고 노을을 감상하러 갈 것이다



저렇게 목줄을 하지 않고도 얌전한 강아지



한쪽에선 비누방울을 크게 만드는 퍼포먼스가 한창인데..



뭔가 저렇게 끈으로 큰 비누방울을 만드는게 신기하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저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 하고 있다



아까부터 계속 여기에 개와 함께 앉아서 뭘 하는걸까?



여담으로, 호스텔에 잠깐 서 있었는데.. 내가 쓰는 카메라와 카메라 가방을 알아봤는지 말을 걸어왔다

처음엔 카메라 가방의 기종을 물어보더니.. 내가 쓰는 카메라와 같은 카메라를 쓴다고 하였다. 올림푸스 E-M1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분은 저 당시 올림푸스 OM 필름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굉장히 마이너한 브랜드라서.. 항상 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반가웠는데

이렇게 외국에 와서 외국인이 먼저 아는 체를 할 줄이야..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이었다



2RIBARA 라는 레스토랑인데.. 호스텔에서 추천해줬는지 일행의 소개로 가게 되었다

이번 여행을 뭘 먹을지 딱히 생각을 하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어디 갈 지 몰랐었는데 이렇게 일행과 함께 가는 좋은 기회였다

여러 음식을 맛 볼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마땅히 음료를 시키긴 뭐했고, 와인도 별로 안 땡겨서 맥주를 주문했다

이건 1위인 오쥬스코와 다른 크로아티아 2위 맥주 카를로바코 라는 맥주이다

맥주맛을 잘 모르지만 그냥 맛있게 먹었다. 내 입에 맛있으면 그게 맛있는 맥주이다

불행히도 우리나라엔 그런 맥주가 없었다



4명이서 갔는데, 4명이서 각자 다른 요리를 주문했고 같이 조금씩 나눠 먹었다

내가 주문한 참치 스테이크. 왠지 맛있을 것 같아서..


대부분의 크로아티아 요리는 매우 짜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해야 했지만, 다행히도 이 요리는 그렇게 짜진 않았다

두툼한 참치.. 담백하고 맛있었다.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다



이건 책자에도 나온 문어 샐러드

소문대로 맛있었다. 물론 책자에 나온 비쥬얼과는 다르다. 

이 레스토랑만의 레시피로 만든 이 레스토랑만의 독특한 요리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풍기 피자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피자 맛이 생각났다

그만큼 잘 만들어졌다는 것 아닐까?

화덕 피자라서 느끼하지 않고 버섯의 향이 정말 좋았다



이건 오징어먹물 리조또

비주얼은 심각하지만.. 이것 또한 맛있었다. 그렇게 짜지도 않았다

이 집 요리가 크로아티아의 대중적인 짠맛보다는 덜 한것 같아서 좋았다

누구나 가는 맛집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크로아티아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곳을 선택하는것은 괜찮은 것 같다



몇 번이고 먹었던 문어샐러드. 쫄깃쫄깃한 문어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그리고 식수엔 젤라또..

대부분 크로아티아의 젤라또는 이탈리아의 그것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은데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못해도 맛은 있다. 왜냐면 아이스크림이니까.

아이스트림이 맛이 없을 확률은 극히 적을 듯




레몬과 딸기

상당히 신 맛.. 단맛은 별로 없다

초코나 밀크 계열의 젤라또를 고를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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