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5.08.02 플리트비체->자다르
우연히 오는 버스를 잡아타고 자다르로 향했다
아마도 5시 버스를 탔으면 야경을 못 봤을 것이기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참을 가고 있을까..잠시 휴게소에 들리는 듯 했다
그냥 정류장인 줄 알았는데 다들 내리더라.. 애매해서 그냥 자리에 있었다
다시 출발. 좁디 좁은 4열 버스에 낑겨서 간다 다행히 옆엔 아무도 없었다
아무래도 플리트비체가 산속에 있다보니 빠져나오는 과정도 산을 거쳐서 가게 된다
그렇게 계속 나오는데 밖의 풍경이 너무 멋진 것이다
그냥 밖의 풍경이 다 이렇다
만약 렌터카로 갔다면 마음대로 세워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건 아쉽다
하지만 버스로도 창밖의 풍경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숲속을 빠져나오니 이젠 절벽이다.. 산 가장자리를 구불구불 내려가게 된다
이제부터 저런 돌로 이루어진 산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를 떠날 때까지 저 돌산을 지겹도록 보게 되었다
이제 산은 다 내려왔고 조금만 더 가면 자다르로 갈 수 있다
이 버스는 자다르가 최종 종점이 아니라 스플리트까지 가는 버스기 때문에 깜박하고 졸아서 못 내리면 큰일날 수 있다
이제부터 바다구나...
자다르 시내로 온 것 같다
슬슬 도시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어차피 구도시로 다시 들어갈거지만..
이곳이 자다르 버스터미널이다
다음 날 버스를 미리 예약했다가 혹시나 또 시간이 변경될 것을 우려해서 일부러 다음날 버스를 예약하진 않았다
시간표를 미리 찍어 놓았다 혹시 모르니까..
분명 저 시간대 말고도 더 있지 않을까?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는 익숙한 현대자동차가..
크로아티아 전역에 국산차를 꽤나 자주 볼 수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자체적으로 차를 생산하지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가격이 싼 토요타나 현대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크로아티아의 거대 슈퍼체인인 콘줌
렌터카 여행이면 여기 들러서 해 먹을 음식을 사서 아파트에서 해먹을 수 있었을텐데
늘 이렇게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떠올리곤 한다
버스터미널 뒤로 가면 자다르 올드타운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이 버스도 올드타운을 직접 들어가진 않고 성벽 바로 옆에 세워준다
2번 or 4번을 타면 되고 자주 오니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바로 옆에있는 가판대(티삭)에서 표를 사려고 했는데 그냥 버스 안에서 사란다
버스기사분에게 현금을 주고 표를 산 뒤 검표기에 넣으면 된다
그렇게 멀지 않기 때문에 (걸어가긴 부담된다. 덥기 때문에 그냥 버스를 타자)
자다르 구시가지 정류장까지는 금방 걸린다
이 문으로 들어간다
안에서 본 모습이므로 다시 나가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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