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1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에 오자마자 복성루앞에서 3시간을 떨어야 했는데 이번에도 그러게 생겼다

해가 저물어서 마땅히 갈 곳도 없고.. 결국 식도락여행이 되어버렸다


식사를 연속으로 할 수는 없고 이번에 찾아간 곳은 중동호떡이다

왜 중동호떡인지..군산시 중동에 있어서 중동이다

그렇게 유명한 호떡이 있다고 사람들이 당연히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일단 찾아갔다



세월을 거스르는 가옥



세련된 리뉴얼을 거친 흔적이 보이는 건물에 자리잡고 있는 중동호떡

당연히 사람이 엄청 많이 있었고, 이곳은 다행히도 그냥 멍청하게 무작정 줄을 서서 먹는 것이 아닌

대기표를 뽑아서 순서대로 사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그래서 번호표를 일단 뽑고 약 한시간 반을 차에서 티비보고 잠시 눈좀 붙였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사람들도 엄청난 만큼 호떡도 쉴새없이 만들어서 내주고 있었다



바로 이런 대기시스템 덕분에 힘들게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서 1명 당 5천원(6개)까지만 살 수 있었다


어차피 우리는 맛만 보고싶어서 4개를 주문했고

마땅히 들고 먹기도 뭐하고 그냥 좁은 매장 안에서 먹었다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뜨거워서 조심해야한다고...

손으로 먹는 건 아니고 집게로 뜯어서 먹으면 된다

저렇게 담백하게 구운 호떡 안에는



꿀? 설탕물? 이 듬뿍 들어있는데 이게 엄청 뜨거워서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담백해서 맛있게 먹었다. 동네에도 있으면 자주 사먹을 것 같다

복성루 짬뽕보다 이게 더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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