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토)

아침 6시에 일어나 서둘러 공항으로 향한다


비행기는 11시 10분


집에서 공항까지는 최소 2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늦어도 8시 이전에는 출발해야

여유있게 비행기를 탈 수 있겠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와쿠라에서 중부공항행 열차를 탄다



지난 오키나와 여행의 공항 태그를 아직도 붙이고 다니는..



예전에는 공항에서만 100장씩 찍고 그랬단 말이지..


이젠 면역이 되어서

공항에서 메모리와 배터리를 낭비하지는 않는다


신치토세 공항으로 2시간도 안되어 도착했다



이제부터 시간 싸움이다

빨리 차를 렌트해야 조금이라도 빨리 하코다테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공항 안에 있는 렌트카 접수처에 가면



이렇게 공항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렌터카 회사로 직접 송영버스가 오고



바로 렌트 접수를 할 수 있게 된다



7일간 나의 발이 되어줄 자동차

혼다 Fit


1300cc대 100마력 소형차.

장거리 운전을 위해서 경차는 피했건만..

역시나 잘 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ㅋㅋ



실내는 딱히 부족한 점이 없고 심플한 모습



네비게이션은 구형이라 실망이 컸지만

사실 있을 건 다 있었다. AUX단자도 있고

한글도 지원한다



자 이제 이런 저런 점검을 마치고 출발을 하는데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국도만으로 하코타테로 가려면

꽤 긴 거리를 달려야 한다


서울 - 울산 정도의 거리를 국도로만 달린다고 생각해보자..물론 막히지는 않는다



1시간을 달렸을까..

배도 고프고 해서 바로 옆에 있는 휴게소로...


홋카이도 도로는 상당히..뭐랄까

일단 한번 길을 들어서면 빽을 못한다;; 교차로가 없기 때문이다


한 번 들어서면 몇십 킬로를 그냥 달려야 한다..

길을 잘못 들어서면 굉장히 난감하다



홋카이도를 여행하다보면 

오토바이 여행자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생각없이 급하게 먹었던 차슈동

맛은 기억도 안난다...



또 몇 시간을 달렸을까..

슬슬 졸음이 오기 시작..


이곳 쯤 오니 길이 너무 정직하게 쭉 뻗어 있었다

차도 없고..졸음이 오기 딱 쉽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해야 할텐데..





거의 다 왔다

조금만 더 달리면 하코다테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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