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1 서울시 종로구


일본에서 온 친구들을 데리고 이번에는 서촌에 있는 삼계탕 전문점을 가려고 한다

이 친구들은 한국에 처음 왔는데, 삼계탕이 먹고 싶다고 하였기 때문에 나도 가보지 않은 유명한 집을 정해놨다

삼계탕이 비싼 일본에선(2500~3000엔) 자주 먹을 수도 없고 그렇게 맛을 낼 수 있는 식당도 많지 않기 때문에..



이곳 간판도 전부 한글화가 되어있는데 세븐일레븐도 빠지지 않는다





종로 삼계탕만 검색해도 줄줄이 나오는 토속촌삼계탕

얼마나 유명한지..비교적 일찍 가서 줄을 서진 않았지만 다 먹고 나오니 국적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삼계탕이야 뭐 거기서 거기겠냐만.. 일단 맛있었다

가격도 15000원이면 그렇게 나쁘지 않고, 당연한거지만 인삼주도 한 잔 준다

15000원도 일본인에게는 엄청 싼 것이며, 맛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쭉쭉 찢어지는 닭고기에 신기해했으며, 시원한 국물에, 무한으로 퍼먹을 수 있는 김치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국물까지 다 마셔버린 일본 친구들의 감탄...


특히 이날(다른 날도 마찬가지일 듯)은 중국인들이 많이 찾았는데, 서빙하시는 직원들(아줌마)도 유창하게 중국어를 구사하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조용히 동네를 걷는다

복잡한 명동을 벗어나 특이한 건 없지만 조용한 한국의 마을 걷는 것도 이곳을 처음 찾은 일본인들은 색다르게 느껴질 것이다..(라고 그 친구가 말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익숙한 호박이..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다. 이곳에서 전시하나보다




5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더웠던 이날

원래는 이렇게 안 덥단 말이다


잠시 카페에서 쉬어가자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바람을 쐬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이게 여행이지 싶은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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