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7 타카야마
오후 늦게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잠시 지친 몸을 추스린 후 카메라 달랑 하나 들고 밖으로 나왔다
타카야마의 밤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며..
어떤 모습이긴..그냥 사람 없는 한적한 모습이지
최악의 추위
일요일 밤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밤 8시가 채 안 되었는데도 모든 가게는 문을 닫아 버렸다
꽁꽁 얼어버린 손과 카메라..
레버 돌리는데도 손가락이 아프다
삼각대 없이 꾸역꾸역 찍어본다
조용한 거리..
그래도 불은 밝게 비춰 놓았다
홀로 거리를 지키고 있다
영업은 하지 않지만 진열대는 밝게 비춰 놓았다
그래도 영업을 하는 이자카야와 식당은 존재한다
이곳이 일번가다
쓸쓸히 가게앞 눈을 치우는 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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