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3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호텔에 거점을 두고 이젠 신촌 시내투어다

신촌에서 놀다가 집에 가려면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20분이면 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편했다

몸도 마음도...







주말이라 활기찬 신촌의 모습

젊음의 거리인가 이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다 나보다 어린 사람들 같아... 사실이잖아










저녁엔 이곳에서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すみれ)

저 옆에 꽃돼지 간판과는 전혀 관련없다


예전부터 한번 가 보고 싶었던 곳인데 시간상 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기회를 잡았다

5시부터 영업 시작이라 4시 반부터 기다렸는데 이 때에도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조금 일찍 가는 것이 좋겠다. 왜냐면 가게 자체가 좁아서 일단 한 텀 들어가고 나면 한참 걸리기 때문이다



메뉴는 부타동이 전부다.

나머지는 술과 음료. 사이드도 없다.

요즘 일본 음식점이 다 그렇듯이 식권 판매기로 주문한다.

차례로 자리에 앉는다


마주보는 좌석은 없고 모든 좌석이 카운터석이다. 총 10석이었나 11석이었나 굉장히 좁은 가게이다

일본인 아내와 한국인 남편이 운영하는 가게. 서빙은 일본인 아내가 하고, 조리는 한국인 남편이 한다



그렇단다

와이파이는 기본이고, 일단 필요한 것들은 모두 제공한다.





부타동은 느끼하니까 우롱차로 간다



국과 츠케모노(절임야채) 같은 것은 먹다보면 정말 많이 필요하니까.. 그냥 부담없이 더 달라고 하면 된다

나는 와사비와 타레소스도 더 필요해서 계속 달라고 했다







한 번밖에 없는 기회라서 당연히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대 자로 시켰는데

그릇을 가득 덮는 고기에 식욕이 증가한다


일본에서도 좀처럼 먹을 기회가 없었던 오비히로식 부타동



홋카이도의 오비히로식 부타동이라고, 한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음식이라

오랫만에 접하는 부타동에 기분이 좋아졌다...



사람들이 대부분 극찬을 하던데 나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위주로 말하고 싶다


맛 : ★★★

너무 뻑뻑하다 고기가, 그리고 소스도 어딘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냥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다. 야채를 계속 추가하거나 와사비의 힘을 빌려야 한다


분위기 : ★★★★

일본 음식을 먹으러 갔다는 기분만은 확실히 낼 수 있을 것 같다


서비스 : ★★★

서비스도 조금 아쉬운 것이, 일단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온다. 좁은 가게이고 혼자서 한땀한땀 구워서 만든다고 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늦게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4명이 같이 갔다면 한 사람이 받아서 한참 다 먹을 때 쯤에 마지막 사람 음식이 서빙되어 나올 정도...

그런 것은 감안해서 가야 할 것이다.


좋은 경험이었지만 다음 부타동 경험은 홋카이도에서 하고 싶다





돌아갈때 또 이것저것 사들고 호텔로 돌아가는 우리..

신촌에서 20분이면 공덕으로 갈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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