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9 경기도 파주시
장어가 땡겨서 간 파주
파주의 갈릴리농원이라고 유명한 식당이 있다
우리는 맛있는 장어를 먹는다는 생각에 설렜고, 그냥 아무 의심 없이 가게로 들어갔다
넓은 식당.. 근데 이곳은 장어를 판매하기만 하고, 자리만 깔아줄 뿐
그 외의 모든 것들은 셀프로 가져와서 먹어야 하는 식당이었다. 우리는 그걸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냥 장어만 구워먹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치 캠핑을 오듯이, 컵라면과 햇반, 그리고 술이나 이것저것 가져와서 먹는데 조금 부러웠다
조금만 더 알아보고 갔으면 좋았을 것을 후회했다
역시 장어는 맛있긴 맛있다
그거와 별개로 장어 자체는 맛있었는데, 장어와 마늘, 소스만 먹기에는 조금 지겨운 감이 있었다
특히 옆 테이블에서 먹던 컵라면이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아무튼 이 가게는 그냥 가서는 안 되고 꼭 먹을 것을 가지고 가야 한다, 가게 옆의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판매하고 있으니 꼭 사서 가자
아니면 길 건너편에 있는 갈릴리농원 청미안에 가면 된다
맛 : ★★★★★
구워먹는 장어의 맛은 최고
분위기 : ★★★★
넓고 쾌적하다
서비스 : ★★★
서비스라고 할 것은 없다. 세팅되는 불판과, 처음에 서빙해주는 기본 찬 이외의 모든 것은 셀프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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