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World :: 잠실 롯데 시그니엘서울 투숙기

잠실 롯데 시그니엘서울 투숙기 - 5. 조식

아름다운 우리나라 / 2018. 7. 26. 18:51

2018.07.07 ~ 08 서울특별시 송파구

별 볼일 없는 호텔 투숙기 이제 마지막으로 다룰 것은 조식이다

거의 5만원에 육박하는 조식 요금이 부담스러웠지만 어차피 나는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투자해 보았다

"스테이 모던 레스토랑"라고 하는 8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다

사람이 많으면 별도의 라운지에서 제공된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그 정도는 아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다만 창가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아서 그냥 안내받는 자리에 앉았다

입구에 가자마자 보이는 과일 코너

셰프가 과일을 직접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시나 훌륭한 전망

아침식사를 하면서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아무래도 주말이다보니 조금은 분주한 분위기다

음식의 가짓수는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많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후기를 찾아보고 갔지만 만족했다는 것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곳에 대한 이미지는 그렇게 좋지 못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이곳엔 한식이 거의 없었다는 점

그러니까 밥과 국 같은것은 가져다가 먹는 것이 아니라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자랑할 만한 것은 바로 빵인데

베이커리가 잘 되어있었고, 실제로 맛도 좋았다

처음에는 육류와 야채 위주로 가져와서 후식으로 먹는 셈 치고 먹었던 빵들이 너무 맛있어서

아 이러면 처음부터 빵 위주로 공략할걸...하는 후회가 들었다

물을 얼마나 가져다가 마시겠냐만은, 이곳도 역시 에비앙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앞서 말했지만 음식 가지수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예전에 제주 켄싱턴에서 느꼈던 조식보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낮았다

하지만 베이커리 만큼은 훌륭해

역시 이곳에서는 베이커리 위주로 먹어야 할 것이다

뉘른베르크 스타일의 소세지가 보였는데 흠.. 좀 별로였다

버섯은 맛있어서 알차게 먹었다

아 그리고 계란 류는 직접 요청하면 테이블로 가져다 주므로 좋았다

계란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오믈렛으로 한번 부탁해 보았다

더 부탁하면 먹을 수 있는 것 같았고, 이것 이외에도 밥이나 국을 요청할 수도 있지만

꼭 밥이 먹고싶은 것이 아니라면 그냥 빵 위주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아니면 그냥 밖에서 사 먹거나, 라운지에서 해결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지만 이곳에서 단 한번밖에 묵을 기회가 없다면 조식은 한 번 이용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이게 무슨 빵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엇다

왜 이제야 알아서.. 이미 배가 불러 더 먹고 싶어도 먹기가 힘들었다

와플도 엄청 맛있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곳은 베이커리 위주로 공략을 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