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0 와카야마현 쿠시모토쵸



쿠시모토 최고의 명소인 하시구이이와(橋杭岩)

하시구이 이와 이렇게 띄워서 보면 편하다


하시구이(橋杭)라고 하면 교항이라고 해서 다리 기둥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다리 기둥만 죽 이어져 있는 모습의 바위


그 모습이 아름다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는데

우리 숙소 가는길에 있어서 안 들릴 수가 없는 곳이다


https://kr.visitwakayama.jp/venues/venue_29

잘 나온 사진은 위의 링크를 참조하자

가이드북 혹은 여행기에서 잘 나온 사진을 보고 잔뜩 기대를 하고 왔는데



바위 근처의 물이 모두 말라 있어서 이게 뭔가 싶었다

날씨도 이젠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서 이도 저도 아닌 모습..

사진에는 표현이 안되지만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그냥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만 보고 나왔다

여기에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라면 푸른 하늘의 모습이나, 일몰 혹은 일출의 모습이 너무나도 멋지게 나왔을텐데



바로 옆에 있는 기념품가게에 가면 이런게 있었다

난키(이 동네 옛 이름)의 에비센베

이세에비로 맛을 낸 전명인데 생긴건 사진 우측에 나와 있다

이게 너무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고 두 상자를 샀다!


이게 이세에비가 들어있건 아니면 그냥 게가 들어있건 이런 종류의 오미야게는 너무나도 맛있어서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사 가곤 한다. 이건 이 지방의 기념품샵에서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 역시 칸사이공항 국제선 면세점에는 구경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와카야마에서 뭘 사려고 하면 그냥 그 자리에서 사버리는게 좋을 것이다




귤 먹은 베지터...





쿠시모토 주변에 터키 관련 역사관이나 관광지 같은 것들이 있었고

기념품 샵에 가니 터키 관련 물건들이 많이 보여서 대체 이곳과 터키와 무슨 관계가 있었을까 찾아 보았는데

19세기 말에 터키 배가 태풍으로 조난당해 이곳에 좌초되었다고, 그 때 이동네 주민들이 물심양면 도와줘 터키와 좋은 관계를 맺게 되었다는 히스토리가 있다..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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