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9 서울특별시 마포구



설 연휴가 끝나고 평일인데, 회사에서 이틀 휴가를 더 줘서 얼떨결에 평일에 쉬게 되었다

그래서 평일 점심에 라멘이나 먹으러 상수동에 갔다


확실히 월요일 낮의 상수동은 한산하다. 사람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켄비멘 리키라는 라멘집이다

나는 사실 처음 들어본 라멘집이지만 영업한지 꽤 오래 되었다고...

2호점, 3호점도 있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이곳 상수동은 본점이다


켄비멘이 무슨 뜻일까.. 아직도 모르겠다

엔슈 지방 라멘을 표방하는 이곳. 엔슈는 시즈오카 일부의 옛 지명이다. 사장님이 이곳과 인연이 깊은 듯.

나는 시즈오카에 두 어번 다녀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생각을 가지고 가게에 입장했다







보통 라멘집이 다 그렇듯이 매장은 그렇게 넓지 않다



기본적으로 어분 돈코츠가 메인이고, 부수적으로 쇼유(간장)이냐 시오(소금)이냐를 가리게 된다

나는 쇼유라멘을 좋아하니 이쪽으로. 챠슈 추가는 별도로 하지 않았다

파는 조금 더 달라고 했다


같이 간 친구는 츠케멘으로, 그리고 맛이나 보려고 부타동도 같이 시켰다



소문대로 챠슈가 눈에 띈다

이런 스타일의 라멘도 일본에서 얼핏 본 것 같은데..

스프는 정말 특이하다

그냥 보면 크림스프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도 챠슈도 비리지 않고 맛있었고, 국물도 진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만족할 만한 맛이었다

내가 이런 스타일을 즐기지 않는 것은 유감이지만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챠슈는 확실히 볼륨감이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이건 츠케멘. 처음에 면 양은 많이 해도 추가요금은 안 나온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부타

그래 사실 나는 라멘보다 이런 스타일의 부타동을 더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양념이 묻어있는 밥, 그리고 두툼한 고기와 파와 함께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어차피 사이드메뉴 취급받는 미니사이즈라서 많이 즐기진 못했지만 그냥 이걸 양을 많게 한 메뉴라면 기회가 된다면 평소에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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