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6 홋카이도 삿포로시 -> 치토세시


이제 떠나야 할 시간

호텔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걸어 올라가 JR 삿포로역까지 갈 힘이 없어 우리는 택시를 탔다

3명이니까 훨씬 낫다.. 택시 트렁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크더라. 캐리어 3개가 그냥 들어갔다. 우리나라 택시라면 트렁크의 절반은 LP가스통으로 차 있어서 캐리어 두개도 못 넣었을텐데...

그렇게 거의 기어가다시피 JR 삿포로역에 도착했다







에키소바도, 에키벤도 더 이상은 관심이 없는 나.. 

여행의 마무리는 이렇게 다 지쳐가지고, 앞으로는 체력 분배를 조금 해야겠다. 힘들다 싶으면 무조건 쉬는걸로

돌아가는 길이 이 때보다는 조금 더 가벼웠으면 한다







신 치토세 공항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

도라에몽 스카이파크도 있고, 로이즈 초콜릿 월드도 있고... 홋카이도 전역의 맛집도 모아놓았고 라멘도 먹을 수 있고.. 

하지만 배부르고 피곤해서 할 것은 딱히 없다



홋카이도 전역의 라멘을 지역별로 모아놓은 홋카이도 라멘 도장



면세점에서만 보아 왔던 로이스 초콜릿도 이곳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종류로 즐길 수 있다



로이스 베이커리...라니 여기서 빵도 만든단 말인가?

홋카이도의 먹거리는 항상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생초코는 면세점에서는 없는 종류도 있으므로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게 뭔지 확실히 모르겠다

뭔가 특이한 것이 있으면 그것이 면세점에 없는 것이므로 그것을 고르면 된다


단 이곳에서 고른다면 면세점까지 가는 시간동안 더 버텨야 하기 때문에 그것은 감안 하여야 한다

얼음은 한개를 넣으나 두 개를 넣으나 버티는 시간은 어차피 같다





핸드크립, 립 크림도 판다.. 아무래도 코코아버터 자체가 기름기라 이런 것들을 만들 수 있는걸까?

립 밤은 선물하기에 괜찮겠다..........라고 생각하기에는 가격이 싼 편은 아니다


뭉텅이로 사기엔 비싸다는 말이다



쿠시로에 첫 스타벅스가 생긴다고 한다..

그 정도로 귀한 곳이었나! 홋카이도 최대급 2층건물의 드라이브 스루 가능 점포라고 한다...


쿠시로도 언젠간 다시 가야 할 곳인데.. 그 때에는 드라이브 스루로 이용할 수 있을까?



너무 지쳐서 커피를 마시면서 체력을 보충해 본다



이렇게 많은 인파는 과연?

대만으로 가는 중화항공이다


일본사랑은 대만사람들이라면 당연한 것일까..



우리도 슬슬 떠날때가 되었다

역시 내가 떠날때의 날씨는 항상 좋았다





면세점 안으로 들어왔는데

원래 국제선 면세점은 작고 볼게 없기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공사를 했나? 쇼핑.. 그래봤자 먹을 것들이지만 크게 리뉴얼되어 생각보다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무조건 밖에서 다 사오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조금 바뀌었다

다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줄을 길게 서 있어야 했다



이것저것 집다보면 나도 모르게 이성을 잃게 된다...

홋카이도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디저트를 우리나라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생각

너무 많이 하면 안 된다.. 지갑 털리는 건 순식간이니까





해외 라운지.. 나는 이용할 수 없었다

올해는 PP카드를 없애버렸으니까


하지만 PP카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곳은 이용할 수 없다.. 일본에선 영 힘을 못쓰는 PP카드

그래서 이번에 다이너스 클럽 카드를 발행받았다. 다음에 갈 땐 이용해봐야겠다



조금 남은 동전이라도 털어버릴 수 있는 매점

하지만 나는 남은 동전을 애써 털어버리고 싶진 않다. 어차피 다음에 또 갈 거라서...





우리가 탈 비행기는 꽤나 지연되어 엄청 늦게 출발하였다

덕분에 인천공항에서 집에 가는 버스의 막차 시간이 지나버린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마무리가 너무나도 피곤했던 여행, 그렇게 8박9일의 여행은 끝이 났다


여행이 끝나자마자 하루에 한 편씩 글을 계속 올렸는데 2달이 조금 안 되어 여행기를 끝마칠 수 있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여행기를 빨리 끝마칠 수 있었던 것


내년에도 이렇게 여행기를 쓸 수 있을까?... 내년 여름 휴가 때엔 어떤 여행을 가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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