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5 홋카이도 삿포로시



삿포로에서 빠질 수 없는 별미인 징기스칸 요리

여행의 마지막 밤인 만큼, 이번에는 조금 거하게 먹어보자

역시나 이번에 처음인 친구들을 위해서 가장 인기가 많고 많이들 찾는 징기스칸 다루마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주말 저녁 다루마에서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힘들어 보였다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것 같은 저 인파들을 어떻게 하지 못했다. 본점도, 분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구글 맵을 뒤져서 이곳 저곳을 찾아보았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곳도 많았고, 스스키노 중심가에 있는 곳은 대부분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기 어려웠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조금 떨어져 있는 골목의 쥬테츠(十鉄)라는 곳까지 가게 되었고

마침 좌석이 남아 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생 양고기를 주문 했다


메뉴를 보니 램도 있고 머튼도 있었는데, 우리가 먹을 때는 그냥 생각 없이 먹었지만 램은 어린 양고기, 그리고 머튼은 다 자란 양고기라고 한다, 그리고 양고기로 만든 비엔나 소세지도 있었다

최대한 이것저것 다 먹어보기로 한다, 돼지고기고 있고 사슴고기도 있었는데 우리는 그냥 양고기만 먹었다



맥주도 싫다 그냥 우롱차로 쭉~ 갔다



가운데가 뻥 뚫려 주문하기도 편했고 가게의 분위기도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야채는 기본적으로 양파와 숙주가 들어간다

다루마는 파와 양파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데 이것은 가게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 다르지만

둥그런 철판에 양고기를 구워먹는 기본적인 컨셉은 다르지 않다



생 양고기(램)

고기가 두툼하다. 그냥 보기만 해도 신선해 보이는 느낌이다





치치직..하는 소리와 함께 고기가 익어간다





나는 파를 좋아하니까 파도 주문해서 같이 구워 먹었다





양고기의 누린내가 나지 않아서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다

간장 소스를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밥이 순식간에 넘어간다





아까 언급했던 이런 저런 부위들도 시켜봤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고.. 정신없이 먹어도 술을 많이 안 먹으니 3명이서 총 12000엔이 나왔다

내가 계획한 여행을 8일간 군말없이 잘 따라준 동생들이 고마워서 이번엔 내가 한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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