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8 경기도 안산시


벚꽃 보러 안산으로 나왔다가 헛탕만 친 날..

다음주를 기약하며 식사나 하러 안산역을 찾았다

안산역 하면 대부분 중국이나 동남아 외국인들이 많이 떠오르고

별로 좋지 않은 분위기 때문에 꺼려했었는데


오히려 이런 다국적인 사람들 덕분에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안산역 다문화거리이다



그래도 밤에는 별로 가고싶지 않은 곳이다





안산역 맞은편에 이렇게 식당들이 많은데 태국 식당, 베트남 식당, 중국 식당 등등..



그 중에서 우리가 찾은 곳은 태국요리 전문점 팟타이다

아예 간판이 태국어로 되어있다



메뉴도 태국어로 되어있었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한글로 된 메뉴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못 갈곳은 아니다

평소에 먹기 어려웠던 푸팟퐁커리를 먹어볼 계획이다

가격도 꽤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끄라파우무삽이라는 음식도 먹어볼 것이다



토요일 늦은 오후에 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왜이렇게 사람이 없나 했더니 일단 식사시간은 아니었고(...)

일요일에 주변에서 태국 현지인과 캄보디아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아무래도 근처 반월, 시화공단의 공장 일이 토요일 저녁까지 있고 일요일만 쉬기 때문이다..

나도 시화공단에서 일 했을 시절 그랬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태국 음식을 맛보고 싶은 우리같은 사람들은 일요일을 피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이게 끄라파우무삽이라는 음식이다


그냥 짭쪼름한 돼지고기 볶음인데

향은 조금 비린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맛은 짭쪼름한게 맛있다



그리고 이건 푸팟퐁 커리

이런 요리를 만 오천원에 먹을 수 있다니...


그것도 그런게 보통은 게가 들어가지만 여기는 새우가 들어간다



밥이랑 함께 먹으면 짭쪼름하니 맛있는 푸팟퐁커리

이곳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다


가게에서 들려오는 태국 음악과 함께 먹으니 기분이 묘하다

태국에 가면 이런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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