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4 경상북도 경주시


우리가 지내게 될 숙소는

불국사 쪽에 있는 코오롱호텔이다


이게 5성급 혹은 특1급에 해당하는 호텔이라 우리는 나름 기대를 했었다

불국사 근처에서 조용하게 쉴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경주 아니랄까봐

윗 지붕이..



뭔가 로비부터 이상함을 느끼게 해주는

저 찰보리빵 현수막..


요즘 호텔이 추구하는 방향과는 조금 다른가?



이 엘레베이터 그리고 간판... 한 30년은 된 것 같다



뭔가 굉장히 오래되서 정감가는 복도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하지만 이 객실을 보자마자 나는 얼마나 이 호텔이 돈을 벌기 싫은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것이 특1급 혹은 5성급 호텔의 객실이다

보이는가 저 에프킬라...



전망은 뭐 그렇다 치자



나는 지금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중인가...

이 버튼은 뭘까. 요즘 여관에서도 이런 건 안 쓴다



이건 또 뭐..... 심지어 제대로 작동도 안 한다

그냥 방치해놨다는 무슨 박물관이에요?



한 켠에는 불교 성전과 성경이 있었다



성경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책이었다



이 문고리를 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얼마나 오랜 세월이 지났을까


좋게 말해야 클래식이지

그 클래식함이 나에게는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

원래부터 그게 컨셉인 것도 아니고 



칫솔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수준의 칫솔을 룸서비스로 받아먹겠다는 것 조차도 마음에 안 든다



화장실의 위생상태를 의심하게 만드는

그리고 시설도 마찬가지고.. 내가 초등학교 때에나 썼을 법한 시설이다



....... 할 말이 없다



의문의 전화기

이것은 화장실에 갇혔을 경우 비상시에 사용하는 인터폰인가?


그 외에도 방 전체적으로 위생 상태도 별로였다

테이블을 드러내니 먼지가 가득 쌓인 바닥.. 이 호텔은 최악이다

참고로 이 당시는 2016년....





호텔 로비에 있는 공중전화다

호텔이 엄청난 적자 경영에 시달리고있는걸까?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많은 아이템들이 있었다



마그네틱 전화카드 구하는게 더 힘들겠다



모든면에서 실망한 경주 코오롱호텔..

일부 객실은 리뉴얼을 했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이런 객실로 운영을 한다는 것이..

서둘러 전면 리모델링을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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