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2 고양시 덕양구


원당종마공원 산책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돌아가려는 김에 입구에 서삼릉이란 곳이 있길래 가 보았다, 여긴 입장료가 들어가는데

별로 안 비쌌던걸로 기억한다 천원인가? 그래서 별 생각없이 들어가 봤다



서삼릉이라고 해서 누구의 능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

정릉 효릉 예릉을 합해서 부르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것에 크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이곳의 포인트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라는 것이고

둘이서 산책하기에 좋았다. 마치 공원 하나를 전세낸 듯한 기분이었다

사람들은 다들 종마공원으로만 갔지 서삼릉에 대한 반응이 시덥잖았다

그것도 그런 것이, 이곳에서는 걷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족단위로 놀러오게되면 종마공원에서는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고 누워 쉬거나 그럴 수 있는데

이곳은 사적으로 구분되어 그런 행위를 할 수 없어 가족단위로 길게 머물 수 없는 곳이다. 게다가 적지만 입장료를 받으니 그럴 수 밖에


그래서 잠깐 들러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뜨거운 날씨라서 오래 있진 못했지만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가게 되었다

차가 있어야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서울 근교에 이렇게 조용한 산책 코스가 있어

주위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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