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1 안양시 만안구



안양에 살면서 막상 안양에 있는 괜찮은 맛집들을 잘 모른다

얼마전에 알게 된 안양 삼촌식당. 안양일번가에서도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가기가 쉽지 않다

위치는 나쁜 곳에 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부러 찾아가야 있는 곳이라 그런지...

안양여고 사거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간판에는 홈페이지 주소가 있었는데 그냥 장식인가? 접속이 안 된다





매장은 작았는데

평일의 저녁시간에 갔는데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잘 몰라서 야키카레와 새우튀김을 토핑으로 하는 오리지널 카레를 주는 세트메뉴가 있어서 그것으로 정했다


카레와 밥은 부족하면 리필해준다고 하는데

내 위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리필 할 일은 없어 보였다



그냥 작고 소박한 가게의 모습이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독립적인 가게.. 그것도 내가 살고있는 안양에 이런 가게가 생겨서 너무 좋다

기회가 되면 자주 가고싶다. 아마 학생때였다면 자주 갔을 것?



매운강도는 저 옆에 있는 캡사이신 가루인지 고추가루인지 저걸 뿌려 먹으면 된다고 한다

원래 카레의 매운맛을 저런걸로 조정하던가? 코코이치방도 저런식으로 조절하는 것 같으니 뭐 비슷하겠지



오리지널카레 + 새우

먹음직스럽게 지어진 밥 위에 카레 그리고 새우튀김이 올라와 있다

평범하게 즐길 수 있는 일본식 카레의 맛이다



특별한 꾸밈이 없는 그런 소박한 카레의 맛이다

밥은 꼬들꼬들하게 잘 지어졌고

새우튀김은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졌다



이건 야끼카레다

대부분의 손님을 이 가게로 발길을 돌리는 계기가 되는 메뉴가 아닐까 생각한다

밥과 카레에 치즈를 넣어 구운 카레이다. 쭉쭉 늘어나는 비주얼은 누구나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치즈를 정말 좋아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비주얼은 정말 좋다. 치즈의 고소함도 좋았다

하지만 그게 전부... 다음에는 다른 토핑이 있는 카레를 먹어 보겠다



계란도 들어 있다. 사실 계란이 들어가면 카레의 향이 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어느정도 익은 상태라서 계란만 쏙 빼먹을 수 있었다

받자마자 카레를 비볐다면 반숙 상태의 계란이 카레와 섞여버렸을지도..

그런 상태를 좋아한다면 음식을 받자마자 가운데를 푹 찔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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