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1 이태원 경리단길


한산한 일요일

아침일찍 서울을 나섰다. 조금 늦으면 차가 많이 막히기 때문이다

이날은 면세점 바우처를 사용하려고 일부러 신라면세점에 가서 옷을 사러 가려고 한다

그 전에 경리단길에서 브런치나 먹을 생각으로 이곳저곳 찾아봤는데 마침 괜찮은 곳을 찾아서 가보았다




공영주차장 바로 아래에 있는 빙봉이라는 브런치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영어로 쓰면 bimbom.. 빔봄아닌가?

대충 넘어가자



건물이 낡고 오래된 느낌이 난다

일찍 가서 그런지 대기도 없었고 볕이 잘드는 창가에 앉을 수 있었다



뒤에는 이런 풍경이..



일단 날도 덥고 하니 차가운 아메리카노로



사실 뭘 먹을지 전혀 준비를 안 하고 갔는데

적당한 브런치 세트가 있길래 그걸로.. 메뉴는 3개가 나오는데 맨 윗접시는 둘 중에 하나를

중간 접시는 셋 중에 두개를

그리고 아래는 한 가지만 나온다



어떻게 먹어도 상관없지만 보통 아래에서 위로 먹으면 먹기 좋은 순서가 된다

이건 그냥 보면 모르지만 크레페다. 이름은 비포선라이즈 크레페

베이컨으로 둘러싸인 반숙란.. 그리고 루꼴라로 덮여 있는 크레페이다

보기만 좋은게 아니라 맛도 좋다



토마토 미트볼 스튜와 머쉬룸 에그 베네딕트

그냥 미트볼이 들어간 스튜인데 나는 이게 제일 맛있었다

국물을 몇번 떠먹었는데 그 토마토향이 너무나 좋아서.. 나중엔 아예 용기 째로 마셔버렸다

그리고 인기가 제일 좋다는 에그 베네딕트.. 수란 요리인데 계란요리를 선호하진 않지만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이건 프렌치 토스트인데.. 아 그냥 맛있다

설명하기도 귀찮네 그냥 맛있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이 보기에도 좋은데 맛도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가격은 44000원이다 다소 비싸지만.. 기분좋은 주말 늦은 아침에 맞는 이런 데이트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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