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6 홍대


홍대 테일러커피는..사람이 많을까봐 일부러 일찍 갔다

커피를 마시고 식사를 해야하는 애매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배가 고픈건 어쩔 수 없다. 

첫 번째 목적지는 테일러커피였지만 식사는 어디서 할지 딱히 정하진 않았다

포스퀘어 어플을 이리저리 뒤져봤는데 예전에 체크해놨던 카미우동이 떠올랐다







어렵사리 카미우동에 왔는데 이게 뭐냐..

면을 삶는 솥이 고장이 났단다 그래서 일단은 휴업하기로 했다고

지금은 영업하려나? 아무튼 저 당시(3월6일)에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막상 이렇게 되니 그냥 걸어다니다가 괜찮은 곳이 있으면 가기로 했다








길을 가다가 눈에 뜨인 사진

꼬꼬뱅.. 그래 이거다 언제였나 대학 다닐때 교양수업으로 들었던 식문화의 이해

거기서 배웠던 프랑스의 음식 꼬꼬뱅

뭔가 이걸 먹으면 프랑스에 간 기분이 날까?



프랑스 가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르 끌로에 들어가게 되었다



전혀 계획되지 않은 발걸음.. 어떤 가게인지 정말 궁금하다




자리는 대충 앉았다.. 분위기는 정말 조용했다

그렇게 큰 레스토랑은 아니었고

정말 프랑스 가정식 하는 곳처럼 가정집을 개조해 놓은 듯한 그런 구조였다



투박하게 생긴 연장



물컵은 프랑스의 듀라렉스 사 제품을 쓰고 있었다

그냥 무심코 들여다보았는데 프랑스제라서.. 그냥




창 밖에 보이는 것은 정원이다

별로 정원같이 보이진 않고 그냥 야외 창고같은 느낌

그래도 여기서 텃밭을 일구고 있고 재료로 쓰고 있다고 한다





식전빵

배고파서 우걱우걱


여긴 메인요리에 빵, 샐러드, 후식이 포함되어 나온다

코스요리는 없다고..


그래서 메인요리 가격이 사람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내 기준에는 조금 세다 2~2.5 정도



직접 끓인 수프에 빵을 찍어먹었다



이게 꼬꼬뱅이라는 음식..

와인에 푹 끓인 닭 그리고 베이컨

밥도 와인에 끓인 것 같은 느낌의..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와인 향이 난다.. 뭔가 취하는 기분이다



이건 무슨요리인지 까먹었다..

일단 돼지고기 요리이다



칼로 잘라주니 부와~ 각자 다른 재료들로 속을 채워놓았다



그리고 디저트..


좋은 분위기에

메인요리만 주문해도 훌륭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소개팅 장소로 추천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맞는 말 같다


요리가 양이 많지 않으므로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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