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9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쵸



시라하마에서 유명해진 디저트 중에 카게로우(かげろう)라는 것이 있다

하루살이라는 뜻이 있는데, 게임 캐릭터로도 많이 나오는 이름이라 왜 디저트 이름으로 이런 것을 지었을까 맛은 어떤가 궁금했었다


이 카게로우를 전문으로 하는 후쿠비시(福菱)라는 과자점이 있어서 그곳을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왠지 없을 것 같지만 주차장이 있었다!! 단순히 디저트만 파는 것이 아니라 카페도 겸하는 곳이라 그런가보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카게로우라는 과자

생 카게로우라고 해서 냉장되어있었다

이것은 매장에서밖에 먹을 수 없는 것이지.. 개당 세금포함 깔끔하게 100엔이라 계산하기 좋았다



안에 카페가 있어서 잠시 쉴 겸 들어갔다

이건 안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신선한 생 카게로우를 한번 먹어보자

그냥 보기만 해도 겉이 바삭바삭해 보인다



안에는 차가운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생긴건 무슨 짭쪼름한 쌀과자처럼 생겼는데 전혀 그런 맛이 아니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촉촉한데 이게 굉장히 부드러워서 진한 커피랑 먹으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훌륭한 디저트가 되었다



카게로우 말고도 이것저것 판매하고 있어서 선물로 사가기도 좋았다

특히 카게로우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었고 이걸 사 갔었는데, 칸사이 국제공항에선 이런 것들을 전혀 팔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에 시라하마에서 괜찮은 오미야게를 생각하고 있다면 여기서 이걸 사자!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어째서인지 칸사이 국제공항에서는 와카야마현의 오미야게는 단 한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대부분 도쿄나 홋카이도산의 유명 브랜드들만 판매되고 있는 사실이 조금은 안타까웠다. 그래도 국내선엔 팔 듯?



카게로우를 하나 먹어보고 눈이 똥그래진 우리는 바로 카운터에 가서 더 먹어보기로 한다

이건 기간한정으로 나오는 레어치즈케이크 생카게로우이다.. 계절에 따라서는 딸기맛도 있다고 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치즈케이크였다



그리고 별도로 맛있는 디저트들이 염가에 제공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온리 카게로우만 먹을 것이다



카페가 실내와 테라스로 나뉘어 있었는데 테라스에서는 이렇게 바다에 인접해 있어서 경치가 꽤 좋았다

해도 슬슬 떨어질 시기라서 더 보기 편했다


이날 낮에는 햇볕이 너무 강렬해서 밖을 쳐다보기가 힘들 정도였으니...



그래서 모셔온 기간한정 생 카게로우 되시겠다

뒤에 있는 것은 얼린 버전인 아이스 카게로우다


이건 짭쪼름한 치즈향이 확 퍼지는 색다른 맛의 카게로우인데 역시 취향은 조금 탈 것

그래도 부드러운 크림과 바삭바삭한 과자의 조합이 끝내준다





이건 아이스 카게로우의 모습인데

맛은 역시 생보다는 조금..  아이스는 좋은 선택은 아닌 듯

이곳에 가면 그냥 생 카게로우를 즐기자



커피도 정말 맛있었다

차가운 커피와 차가운 카게로우의 조합은 정말 최고!



카게로우..잊지 않겠다

너무 맛있어서 두 박스나 사온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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