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9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쵸



오전 중으로 시라하마의 명승지를 둘러보고나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다

이번에 갈 곳은 토레토레이치바(とれとれ市場)라는 곳이다

시라하마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이곳은, 우리의 숙소와도 엄청 가까운 곳이다

이곳에서 그냥 이것저것 사먹을 생각으로 가보려고 한다



토요일이다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많았다고는 하지만 주차장을 반을 채 못 채울 정도로 주차공간이 엄청나게 넓었다

사진에 보이는 주차공간은 실제 주차공간의 1/10 수준


이것도 아마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가득 차 있을 듯





기본적으로 수산시장이라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을 생각하면 되는데

이곳의 백미는 바로 참치 해체쇼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 참치해체쇼는 항상 정해진 시간에 한다기보다는 시간대는 랜덤인 것 같고, 특별히 언제 한다고 공지하지도 않는다

다만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한다는 걸 봐서는 11시~1시 사이에 진행하는 것 같고

우리도 그 시간대에 일부러 맞춰 온 것이다



여전히 참치 해체쇼는 진행되고 있었지만, 약간 늦은 시간에 도착한 것 같다

처음부터 본 것은 아니었고 거의 해체된 참치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참치 해체쇼는 그렇게 큰 무대에서 하는 것은 아니고, 시장 한가운데의 작은 코너에서 진행됬다

그래도 아예 끝난 것은 아니라 참치 해체쇼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는 것으로 위안삼았다



머리만 남은 참치의 눈을 똑바로 못 쳐다보겠다..



하지만 참치는 맛있으니까 괜찮다



여기서 즉석에서 해체된 참치는 바로 조금씩 포장되어서 그냥 살 수 있다



군데군데 먹거리가 풍부해서 이것저것 집어먹기 좋다

시식도 넉넉해서 하나씩 집어먹으면서 다녀도 좋다.. 근데 정말 맛있어서 지갑을 열게 된다니깐





한쪽은 푸드코트가 있다

각 테마별로 원하는 것들을 집어서 계산해서 각자 먹는 방식


덮밥류, 구이류, 스시류 코너별로 되어 있었다

원하는 것들을 가져다가 함께 즐기면 된다!







이 오징어구이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한마리 샀다



스시도 이렇게 즐길 수 있다

접시에 3개씩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





다만 취향에 맞추기 위해서였을까

스시에는 와사비가 안 들어있고, 그냥 각자 얹어 먹으라는 듯

와사비는 별도로 퍼갈 수 있다











때깔 고운 스시를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스시랑 구이류를 몇 가지 집어서 같이 나눠 먹었다





점심시간대라 사람들이 엄청 많고 복잡했다

자리 잡기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한참 뒤에 가보니 눈알마져 파여서 없어진 참치..









해산물에 관련된 것들은 없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이렇게 시식도 넉넉해서 그냥 부담없이 맛을 볼 수 있다



딸기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한컵 샀는데 

연유를 흘러 넘치도록 듬뿍 뿌려 주셨다.. 너무맛있어....



그렇게 맛있게 먹고 조금 앉아서 쉬면서 여유를 부려본다

이 때쯤이면 너무 햇볕이 뜨거워서 밖에 오래 있을 수가 없다

아직 5월 밖에 안 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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