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7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에서 걸어서 다시 서울역

완전히 해가 진 어두컴컴한 밤이 되었다


새로 들인 파나소닉G9의 손떨방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어서 도착한 서울로7017

이곳에서는 서울역을 아주 잘 볼 수 있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인 것 같다. 그것도 그런게 벌써부터 삼각대를 펼쳐든 사람들이 종종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삼각대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지 않았고 앞으로도 왠만해선 삼각대를 가지고 다닐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손떨방에 의존하지 않나 싶다. 물론 이걸로 장노출은 불가능하지만..





삼각대 없는 핸드헬드로 이렇게 빛갈라짐을 얻을 수 있는것이 바로 강력한 손떨방 덕분이다

그리고 조금만 조여도 아름다운 빛갈라짐을 얻을 수 있는 보이그랜더 렌즈도 그렇다

그래서 야간에는 이 조합이면 스냅 사진으로도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다만 ISO를 무작정 많이 올릴 수는 없는 수준이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3200까지 올리면 조금 무리가 있다. 손떨방을 믿고 1600까지만 사용하도록 한다







손떨방으로 어디까지 커버될 수 있을지 셔터속도를 점점 느리게 해서 테스트해 보았는데

위의 사진은 2s 노출로 찍은 사진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조금 흔들린 흔적이 있었다. 역시 2초는 무리가 아니었을까?


그래도 리사이징해서 웹으로 올리는 수준이면 이정도도 괜찮은 것 같다

어차피 내가 사용하는 수준이 딱 이정도.. 여행 시 야간 스냅으로는 뭐 더 바랄 것이 없는 수준이다

다만 G9에 보이그랜더 조합이면 마이크로포서드 치고는 굉장히 무겁다는 것만 제외하고는 말이다 (1kg 오버)



테스트를 위해 극단적으로 조리개를 F5.6, ISO 수치를 낮추고 셔터스피드를 강제로 초 단위로 나오도록 만들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이정도 혹은 그 이상의 장노출을 핸드헬드로 할 필요가 없고, 이정도 빛이면 셔터스피드가 충분히 확보되기 때문에 야간 스냅 사진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면 되겠다



예전에 올림푸스 E-M1을 썼을때도 5축 손떨방이 정말 강력하다고 느꼈었는데 (4스탑 보정)

파나소닉 GX85에도 비슷한 스펙이었지만 E-M1만 못했다 (제조사 주장 4스탑 보정)


하지만 G9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다(6.5스탑 보정)

표준화각에서는 듀얼 손떨방과 상관없이 항상 최대치를 보정받기 때문에 보이그랜더 같은 수동렌즈와 아주 잘 어울린다









망원시의 촬영도 안정적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파나소닉 35-100mm F2.8 렌즈가 휴대성이 좋아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게 구형이다보니 듀얼 손떨방(DUAL I.S2)보다는 못하다. DUAL I.S만 먹는듯. 그래도 최대 망원구역에서 별 무리가 없었다.







밝은 조리개 렌즈와 강력한 손떨방의 바디.

야간 촬영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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