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여름휴가


2011 이탈리아

2012 일본

2013 일본

2014 싱가포르/홍콩

2015 크로아티아


두둥.. 올해도 어김없이 뭔가 거창한 여름휴가를 가기 위해 연초부터 계획하게 되었다

원래는 미국을 가려고 했었다.. 서부로

하지만 항공권을 구하는 것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하며 예산과 점점 어긋나기 시작했고

이내 눈을 가까운 곳으로 돌리게 되었는데 그 곳이 바로 대만이다


왜 대만을 선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시아 국가 중 아무래도 발달이 잘 되어있는 곳

그리고 중화권 답지 않은 사람들의 친절함. 맛있는 음식 등 소문들이 귀에 들어왔기 때문에

여행지로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왕 돌아보는 것

넉넉하게 일주일 정도 잡고 심도있게 여행을 해보고자 하였다



대만.. 타이완 그리고 수도 타이베이

어렸을 때 즐겼던 부루마블이라는 보드게임에서 제일 처음으로 갈 수 있는 국가이다

그 외에는 그저 중국 옆에 붙어있는 섬이라는 존재라는 것 밖에 알지 못했던 관심조차 없었던 곳을

여행을 가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았고 알면 알 수록 그의 매력에 빠져 여행은 더욱 더 기대가 되었다



경상남북도를 합한 정도의 넓이에 2천5백만 인구.. 뭐 볼게 있을까 하지만 알면 알수록 보고싶은 곳은 많아졌다

구글 맵에 북마크로 표시해논 구간은 점점 늘어갔다. 물론 저 곳을 다 가진 못했지만 말이다


일정은 토요일부터 그 다음주 일요일까지 총 8박 9일의 여정이고

타이베이 - 타이중 - 난터우 - 자이 - 가오슝 - 그리고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와 귀국하는 순서가 되겠다


일에 쫓겨 여행기를 얼마나 정성들여 쓸 수 있을지, 그리고 가능하면 매일 업로드가 될 수 있도록 쓰겠지만 벌써부터 시간에 맞출 수 있을지 불안하다


갔다왔던 여정으로 한번 더 가는 기분으로 여행기를 쓰려고 한다




2016.07.30 인천국제공항


여행의 시작.. 

이날을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지나갔고

여행의 계획과 항공기의 예약은 올해 1월에 마쳤지만 벌써 디데이다


항공기는 타이항공으로.. 왜냐면 가격이 저렴했다

최 성수기에 주말을 모두 포함시켰는데도 28만원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비행기 출발시간인데 이게 늦은 오후에 출발해서 타이베이에는 밤에 도착한다

그래서 얻는 장점은 비교적 느긋하게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느적느적 일어나서 짐을 대충 끌고 여유있게 인천공항으로 도착했다

일부러 일찍 도착했는데 티켓팅 데스크는 정확히 출발 3시간 전에 오픈했다



이번엔 면세점 쇼핑도 없고

공항도 매번 가는데 뭔가 새로운 것도 없고 지겹다 

배고픈데 라운지나 가서 식사나 하고 쉬다가 출발하려고 한다


원래는 음식이 괜찮게 나오는 스카이 허브 라운지로 가려고 했으나

사용하고 있는 카드의 이용실적이 부족하여 쿨하게 거절당했다


PP카드는 아껴두고 나중에 쓰려고 했는데 그냥..사용하자. 그래서 탑승동에 있는 KAL 라운지로 갈 것이다





외항사를 타면 불편한 점은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을 가야 한다는 점이다

일단 탑승동에 도착하면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쇼핑할 공간도 부족하고..온통 롯데 면세점 뿐이다











이곳이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KAL 라운지

이곳에 있는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와 동방항공 라운지 그리고 캐세이패시픽 라운지는 이미 갔다왔으니 지난 여행기를 참고바란다


아시아나항공

동방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아시아나 라운지와 비교되게 분위기가 밝았다



확실히 아시아나 라운지와 비교해서 음식의 종류가 많았다





비행기가 뜨기도 전에 이런 독한 술을 마실 수 있을까







배가 고파서 일단 이것저것 집어왔다

저 두반장 소스 치킨요리가 맛있어서 몇 번 더 가져다가 먹었다





비행기 활주로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것도

KAL 라운지의 장점 중 하나다







샤워실도 있지만 이용하지 않았다



보통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컵라면은 다 뜯어져서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도록 해놓은 타 라운지와 비교해서

이곳은 그냥 밀봉되어있다. 그래서 가져갈 사람들은 가져갈 지도 모른다... 가져가지 말자



별 것도 아닌데 괜히 맛있어 보이는 우유



이 두반장 치킨요리는 훌륭하다. 밥 반찬으로 먹으면 최고다. 회사 식당에서 다시 보고 싶은 메뉴이다



음식을 즐기며 적당히 쉬기에는 좋은 곳이다

탑승동에서 PP카드를 이용할 때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쉬고싶다면 아시아나 라운지를 추천한다. KAL 라운지는 너무 밝다



탑승동에 있는 롯데리아

햄버거 기내 반입이 가능했구나...



이내 비행기를 탑승한다. 어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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