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7 서울시 송파구


잔뜩 흐린 일요일

우리는 아침부터 잠실에 와 있었다

바로 멘야 하나비에 가기 위해서다

한참 한국에 상륙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나고야 마제소바를 먹기 위해서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 2013년에 한번 가 본적이 있다

바로 나고야 타카바타에 있는 본점이다. 뭐.. 나고야 전역에 지점이 더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서울에도 그 지점이 생겨서 주목받았다고 한다


원래 이런 음식은 보통 타이완 마제소바라고 해서.. 타이완에는 없는 타이완 음식으로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편의상 나고야 마제소바로 불리고 있는데

타이완 마제소바가 정식 명칭이다

타이완 라멘도 그렇고 나고야에서 인기가 있는 음식이다. 포인트는 다진 고기



개점시간은 11시이다. 우리는 좀 일찍와서 10시 반쯤 도착했다

주위에 주차할 곳이 영 좋지 않으므로 일찌감치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오면 좋다



사진 오른쪽에서 누워 있는 사람은 멀리서 와서 이곳에서 노숙을 했다고 한다

이거 먹으려고?.. 그정돈 아닌데

아무튼 계속 앞에 서서 우리들을 귀찮게 하는데 한몫 했다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곳이다 잠실역까지 가깝게 걸어갈 수 있는 거리



정확히 11시가 되면 입장할 수 있다

원하는 좌석에는 앉을 수 없고 안내하는 대로 앉아야 해서

아까 제일 먼저 왔던 노숙자 바로 옆에서 식사를 해서 내내 불편했다


하루 30인분만 판매한다는 도니쿠나고야마제소바를 먹었다. 현지보

본점에선 토로니쿠라고 표현하던데 약간씩 다르다


네기토핑 추가도 따로 안된다. 본점과 비교해서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개점한지 얼마 안되어 유명인사의 사인이 덜 채워졌다

앞으로 많이 채워지길



그렇게 나온 마제소바

돈코츠류 일색인 우리나라 일본식 라멘 시장에

이렇게 비벼먹는 마제소바류는 보기가 드물다



생각없이 비벼먹으면 진한 양념맛과 풍부한 고기와 함께 즐기는

쾌락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서 남은 것은 밥을 비벼먹을 수 있는데 나는 양이 적어서

이것만 먹어도 충분했다



밥을 먹고 나오니 대기열이 한참이이었다. 아직은 그렇게 붐비지 않는 듯

가급적이면 개점시간에 맞춰가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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