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9 효고현 히메지시
원래 이 여행의 테마는 벚꽃 순례였다
그래서 작년 11월에 항공권을 구매할 당시 4월 9일정도면 벚꽃이 만개하겠구나..라고 예상해서
날짜를 그렇게 잡았었는데 막상 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피었다
게다가 여행 전날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쳐서
내가 히메지에 도착했을 무렵엔 이미 벚꽃이 반 이상 떨어진 이후였다
휑한 벚나무에 가슴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지
나무가지가 안 보일정도로 벚꽃이 만개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땅바닥엔 떨어진 꽃잎들만 가득하다
벚꽃시즌의 일본의 유명 관광지는 어딜가도 다 이렇다
벚꽃이 많이 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많이 붙어 있는 나무도 있다
성에 올라가긴 너무 늦은 시간이다
벚꽃 시즌의 인기를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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