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3 독일 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아무래도 남자들이 많이 좋아할 만한 도시이다

그것도 그런게 이곳에서 자랑하는 것이 축구, 맥주, 그리고 BMW이기 때문이다

나는 축구와 맥주를 좋아하진 않지만 차는 좋아하기 때문에 뮌헨이 본거지인 BMW의 본사에 가보기로 했다


시내 중심가에서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뮌헨 시내라면 어딜 가도 그냥 거기서 거기인 듯



처음에는 BMW 벨트와 박물관이 헷갈렸는데 쉽게 말하자면

벨트는 쇼룸이고, 박물관은 그냥 박물관이다

벨트는 BMW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자동차를 전시해놓은 공간이고, BMW 박물관은 정말로 옛날부터 BMW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저쩌고... 역사를 설명해 놓은 곳이다


벨트는 쇼룸이니만큼 입장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박물관은 입장료를 받는다

나는 옛날 차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벨트를 우선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박물관은 시간이 남으면 가보기로







굉장히 넓고 큰 공간에 BMW의 대부분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었다

건물 자체도 직선을 잘 살린 BMW 자동차의 디자인과 많이 닮아 있다



BMW의 고성능 디비전인 M

역시 인기도 최고다





롤스로이스도 BMW산하에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볼 수 있지만 비싼 차인만큼 이곳에도 그렇게 쉽게 개방하진 않는다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볼 수가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진 못했다





이 시기에 한참 개봉했던 미션임파서블의 최신작

BMW에서 협찬해줬나보다















미니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타 보는것에 대한 제한도 없어서 그냥 앉아 보았는데 그냥 그랬다

뭔.. 파워 시트 옵션도 없었던 차였다









위층에 올라가면 카페가 있고, 주로 바이크를 전시해 놓았다





인상깊었던 점은 이곳에서는 출고된 차를 직접 인수하여 몰고 갈 수 있는데

그 장면이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노출되어 있어서 그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공장에서 갓 나온 차를 이렇게 멋진 쇼룸에서 직접 몰고 갈 수 있다니.. 차 살만한데?







사실 BMW 벨트에서 가장 핫한 곳은 이곳이다 기념품 판매숍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있는데, 저렴한 캔뱃지부터 몽블랑과 콜라보레이션 한 고가의 만년필, 가죽제품 등..

나는 이곳에서 친구들에게 선물할 티셔츠 몇 장과 내가 쓸 카본 손잡이가 포인트인 M 자동우산을 샀다

매우 만족하면서 쓰는 중





이곳이 바로 BMW본사 그리고 오른쪽에 둥그런 건물이 BMW박물관이다

그냥 어떤 곳인지만 들어가 보기로 했다



BMW 박물관에서 본 BMW 벨트



바로 옆이 뮌헨 올림픽 공원인데

그곳 중앙에 있는 올림피아타워이다. 조금 있다가 저기에 올라갈 것이다






잠시 지쳐서 BMW 박물관 안에 있는 카페에 들어왔는데, 이곳에서는 한글로 된 환영인사가 없었다

나라 차별하나?



맥주는 무슨.. 무조건 콜라다







BMW 박물관 측에도 기념품 샵이 있는데, 이곳은 조금 초라하다

주로 문구류를 팔고 있었고, 미니어쳐나 장난감 혹은 도서류 등을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의 관심사에서는 조금 멀어져 있었다. 즉 실용적인 것이 거의 없었다는 것





박물관을 살짝 들여다볼 수는 있었다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냥 별로 들어가보고 싶지가 않았다. 지루할까봐?

그 시간에 올림픽 공원에 갈 것이기 때문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BMW 이슈로 브랜드 이미지가 왕창 무너졌지만... 

그래도 뮌헨의 대표 브랜드인 BMW의 본거지를 가 보았다는 것에 좋은 의미를 두었다

사실 나는 벤츠를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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