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7.07.31 홋카이도 오비히로시
후라노에서의 일정을 끝내버리고 다음 스팟인 오비히로로 이동하였다
어차피 비가 종일 내려서 뭐라도 제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일찍 이동해서 밥 먹고 쉬기로 했다
오비히로에 도착하니 딱 저녁 먹을 시간..
오비히로 하면 다들 부타동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래서 이날의 저녁은 부타동이었다
가게를 몇 가지 검색 해 보았는데 마침 가까운 곳에 부타동 전문점이 있어서 가 보았다
썬파크 호텔 1층에 입점해있는 식당 부타하치
박력있는 부타동을 드디어 먹을 수 있는 것인가?
어쩐지 가게가 조용하다 했더니 문 앞에 뭔가가 붙어 있었다
지멋대로 임시휴업이라니..
네 알겠습니다(....)
토카치 돼지고기 요리를 취급하는 유타쿠라는 식당이다
다행히 영업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먹을 것은 부타동이지만 이 곳은 기본적으로 돼지고기 요리를 넓게 취급하기 때문에
돈까스용 소스라던가, 참깨, 샐러드 드레싱이 놓여 있었다
돈까스가 주력인가?
돈테키(돼지고기 스테이크)도 취급하고 있었다
욧카이치의 돈테키가 생각나는구나
그리고 우리가 먹을 부타동
800엔에 150엔을 더 주고 샐러드를 추가하였다
부타동
보통 오비히로의 부타동의 이미지는
작은 그릇에 고기가 터져나올 것 같이 담겨져 있는 모습인데
이곳은 그릇이 커서 일단 먹기가 좋았다......
오비히로식 부타동은 정말 정직하게 고기만 띡 담겨져서 나오기 때문에
이것 만 먹는다면 뭔가 먹기가 힘들 것 같아 샐러드를 같이 주문했는데 정말 잘 한 것이다
이렇게 수북하게 담겨져서 나오다니 150엔이 절대 아깝지 않다
이렇게 드레싱을 잔뜩 얹어서 먹는다
정말 행복하다
돈까스 소스에 갈아서 먹으라는 참깨를 여기에 활용했다
훨씬 고소하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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