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7.07.31 홋카이도 후라노시
후라노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후라노 시내에 있는 마르쉐다
후키아게 온천에서 푹 쉬고나니 슬슬 배가 고파졌고.. 마르쉐에서 이것저것 먹고 떠나려고 한다
후라노 시내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마르쉐
마르쉐는 불어로 시장이란 뜻이다
시장도 있고, 각종 식당, 베이커리, 디저트 등등.. 마치 후라노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한데 모아놓은 세련된 시장 같은 곳이다 땅이 넓기 때문에 1층으로만 구성되어있다.. 물론 주차장도 지하에다 팔 필요도 없다
그래 이렇게 주차장은 넓기 때문에 대충 이용하면 된다
아직도 비가 오는구나.. 이 비는 하루 종일 그치지 않았다
지난 여행 겨울에도 이곳을 들렀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하진 못했다
이번에는 이곳에서 식사도 하고 농산물도 먹어보고 조금은 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안에 들어가면 살 것들이 많아서
후라노에서 살 만한 것들은 다 이곳에서 사면 될 정도이다
군데군데 먹을 것이 많아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곳에 파는 피자를 먹어보기로 했다
피자를 주문하면 알아서 구워주고 시간이 되면 피자를 받아가면 된다
피자를 기다리고 있자니.. 여기저기서 애들 우는 소리에 정신이 없다
정말 어느 나라나 다 똑같은 것 같다
갓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이곳의 모든 재료는 이곳에서 생산된 것들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마르게리타
너무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다
세 명이서 먹기에는 적은 양이지만 우리는 이것 말고도 먹어야 할 것들이 많다
내가 후라노에 가면서 꼭 먹어봐야 할 것이 바로 이 옥수수다
국내에서 먹던 것들과 품종 자체가 달라서 맛도 다르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후라노 메론
보통 메론하면 유바리 메론이 떠오르게 마련이지만, 후라노 메론도 같은 품종이며 가격은 더 싸다
맛은..비슷하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팜 토미타의 상품들도 팔고 있으니
미처 사오지 못했거나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라벤더 상품들을 구할 수 있으니 좋다
나는 이미 샀지만..
JA(일본의 농협)후라노에서 생산한 상품들을 많이 살 수 있어서
후라노에서 난 농산물 가공품들을 즐길 수 있다
이 동네 사람들도 타코야키는 먹어야지
그래 이거다.. 찐옥수수
생긴 것은 그냥 옥수수지만
이것들 한 입 베어물고 깜작 놀랐다
아사삭 씹히는 식감에 사과같은 과즙... 그리고 튀어나오는 단맛
내 인생의 최고의 옥수수라고 해도 될 것이다..
옥수수가 이렇게 맛있었구나
그리고 베이커리가 있어서 빵도 한번 먹어보기로...
커피와 함께 하면 더 좋겠지
빵을 몇 개 집어서 나눠먹었다
혼자서 여행을 한 다면 다양한 종류를 먹어보지 못하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
이곳 커피는 잔얼음이구나 좋다!
비가 내리는 창 밖을 보면서 여유있게 커피를 마시면서 휴대폰 게임을 하니 이것이 천국
이곳을 떠나기전 뭔가 아쉬워서 메론이 들어간 선데이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이로서 후라노-비에이 여행은 끝
이제 오비히로로 가야 하는데 비는 그칠 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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