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2019] 27. 미국 동부의 강자, 파이브 가이즈 버거를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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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캘리포니아 산호세
미국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햄버거
저번에는 서부에서 유명한 인앤아웃 버거를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동부에서 유명하다는 파이브가이즈 버거를 먹어볼 차례인가
차가 있으니 뭐가 두려울까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를 둘러보고 조금만 가면 되는 산 호세에 있는 파이브 가이즈 버거를 발견했다
동부에서 유명하다지만 미국 전역에 깔려 있는 버거 체인점이다
비가 그친 모습
하지만 또 언제 내릴지 모르는 변덕스러운 날씨이다
아무도 없는 한가한 매장
식사 시간도 아닐 뿐더러.. 그냥 외곽에 있는 햄버거집이라 그런지.
게다가 월요일이라서 더욱 그런 것 같다
정말 사람이 한명? 두명? 텅 빈 매장의 모습이다
버거 뿐만 아니라 그냥 빵에 싸서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있다. 샌드위치나 핫 도그 같은 것들..
그리고 토핑에 대해서도 관대해서 그냥 이것저것 넣어먹을 수 있는데 저걸 다 넣으면 배가 터질 것이다
특이하게 생긴 음료 자판기
조금 있다가 다시 볼 것이다
이곳의 특징이라고 하면 이렇게 땅콩을 서비스로 주는데
그냥 퍼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그냥 음료 하나 시켜서 땅콩을 열심히 까는 노인을 볼 수 있었다
저 땅콩.. 이쁘게 잘 까서 햄버거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겠는데
사람이 없어서 미리 만들어 놓지도 못한다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 주는데 그 모습이 원초적이다..
특이하게 은박지에 포장을 해서 준다
이렇게 바싹 태운 베이컨은 정말 맛있겠다
케첩을 양껏 짜서 넣는다
소금과 후추도 빼놓지 않는다
그냥 자비없이 썰어서 튀긴 감자
인앤아웃 보다 여기가 더 내 스타일에 가깝다
풍부한 맛.. 그리고 쉐이크나 케첩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볼륨감이 엄청나다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먹어보면 안다. 역시 햄버거는 미국에서 먹어야돼
그런 고정관념을 더욱 길게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
쉐이크는 또 뭐 이렇게 양이 많은지
역시 우리 둘은 다 마시지 못했다
미국은 뭐든지 양이 많다. 싸진 않지만;;
우리같이 위장이 작은 동양인들은 소화하기 쉽지 않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살 찌는 것은 정말 순식간일 것이다
볼륨감이 풍부한 버거
역시 손으로 먹어야 제맛이다
양손으로 압축하듯이 꾹 눌러서 한입 베어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쉐이크에 찍어먹는 감자도 좋다..
특이했던 음료 자판기
음료를 주문하면 그냥 컵만 주는데, 음료 종류가 정말 많다, 직접 원액과 향을 배합해서 내어 주는 듯
그래서 우리가 아는 음료마다 다양한 향을 첨가해서 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에 나오는 바닐라 코카콜라, 레몬 코카콜라 이렇게... 물론 맛은 별로 없다 그냥 오리지널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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