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5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운젠에서 나가사키까지는 넉넉잡아 2시간 걸리며

나가사키를 기점으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사람들이 많다 카더라.. 

어쨌든 나가사키에 도착하면 밤이고.. 일단 숙소부터 먼저 들어가기로 했다

아쉽게도 이날은 8월 15일. 일본의 최대명절 오봉(추석)이다. 주변의 호텔은 예약할 수 없었다.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을 수 밖에 없었다



노면전차를 보니 나가사키 시내에 들어왔구나..싶었다



숙소에 어렵게 주차를 하고 체크인 후 카메라를 가지고 밖에 나왔다. 저녁식사라도 어디선가 해야지



시내 중심가를 제외하고는 교통이 썩 좋지는 못한 곳이다



오봉의 저녁때는 축제를 즐기기 위한 수많은 인파들이 길을 메운다



JR 나가사키역



아까도 이곳에 운전을 하면서 올때부터 여기저기서 따닥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시내에 와서는 절정을 이룬다

마치 중국 축제같이 여기저기서 폭죽을 터트린다

그 소리가 전쟁이라도 난 듯이 시끄럽다. 온 시내가 다 그렇다...



찻길도 자동차가 우선일 수가 없다. 일단 행렬을 보내고 난 뒤에 통행을 허가한다



나가사키 짬뽕이 먹고싶어 중화가(츄카가이)로 가는 노면전차를 탄다

아마도 대부분 관광객들이리라..



이곳이 나가사키의 츄카가이

사진을 찍어 달라는 여고생의 부탁을 들어주고 나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미 8시가 훌쩍 넘어버린 시간이라 대부분의 상점은 문을 닫았다

오히려 더 뜨거워야 될 시간인데.. 명절이라 그런가?





길가에는 이미 터트린 폭죽이 널부러져있다

정말 중국 같다...




대부분의 식당이 영업시간이 종료될 무렵 겨우 자리에 앉아서 나가사키 짬뽕을 한 그릇 주문했다

맛은.. 정말 전국 어디에서나 먹는 나가사키 짬뽕의 맛과 똑같다

맛있다는 얘기다



나가사키 명물이라는 카쿠니만쥬

통으로 절인 돼지고기에 빵으로 감싼 음식이다

내 입맛엔 별로였는데..너무 비렸다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