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0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이 끝나고 패럴림픽이 개막했다
저번에는 오후에 갔다가 밤에 돌아오는 짧은 일정으로 아쉬움이 남아 아예 날을 잡아서 1박 2일로 다녀온 평창-강릉
저번에는 강릉올림픽파크에만 다녀왔었는데, 이번엔 평창에도 가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올림픽보다는 열기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 주말 낮에 가는데도 막힘없이 한번에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운이 좋았는지 날씨도 아주 좋았다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역시나 기다림 없이 바로 탈 수 있었다
실제로 이곳은 처음 가 본다
특별히 겨울 스포츠를 즐길 일이 없으니, 대부분 스키장 리조트만 있는 동네이기 때문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진다고 하더라도 역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일이 없다면 갈 일도 없을 듯
올림픽과 다르게 패럴림픽은 입장료도 무료다
입장료가 무료라고 해도 그만큼 사람이 없다
특별히 경기를 보러 간 것은 아니고 그냥 분위기만 즐기러 간 것이다
이번에도 혹시 괜찮은 것들이 있을까 슈퍼스토어에 가 보았는데
물량이 확실히 많이 풀리긴 했지만, 뭔가 마음에 드는 것들이 없어서 그냥 아무것도 안 사고 나왔다
만약에 처음 간 것이라면 많이 사가지고 왔을텐데.. 이미 다 산 것들이라
저기 보이는 큰 건물이 올림픽 스타디움이다
행사가 끝나고 나면 없어질 건물이다.. 조금만 봐도 임시 건물이라는 느낌이 바로 들었다
아무래도 이곳을 제대로 활용할 길이 없어서 그런 듯
만약 서울이었다면 다양한 경기장, 및 콘서트장 등등 활용할 길이 많았을 텐데
그리고 스타디움 안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그점은 조금 아쉬운 듯
그냥 높은 곳에서 분위기만 느껴본다
3월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 눈도 안 녹은 이곳
다시 차를 돌려 이번에는 또다른 경기장이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 쪽으로 갔다
이곳에 간 이유는 그렇게 특별한 이유는 아니었고..
그냥 세간의 화제를 몰고 왔던 "총알맨들" 이라는 조형물을 보기 위함이었다
일본에서 유행이 됬었던 "모루겟소요"로 유명해진 이 조형물... 대체 무슨 이유로 만들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도 모르겠다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조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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