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1 강원도 강릉시



강릉불고기에서 불고기를 잔뜩 먹고 나왔는데 이제 어디갈까.. 지도를 보니 가까운 곳에 해변이 있었다

날도 좋은데 사람들이 최대한 없는 해변가를 거닐고 싶었는데, 그곳이 바로 사람이 없는 곳인 것 같았다

일단 접근성 조차 좋지 않기 때문...


염전해변이라 염전같은 해변이란 말인가 그것도 서해가 아닌 동해에서



역시나 예상대로 사람이 없는 깨끗한 해변의 모습이 드러났다

사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사람이 있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지만...

그래도 나는 깨끗한 해변가와 바다 그리고 하늘이 보고 싶었다

내가 원하던 그런 모습이었다..





저 멀리보이는 곳은 아마도 안목해변이 있는 강릉항일 것이다

저기에는 주말에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관광명소이다










그런데 해변 반대쪽에는 사람들이 많다

이게 무슨 모습이지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많은데 전부 어부들이었다


이게 무슨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 같은데 나는 처음 보았다

이렇게 해변가에서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건가?



타이밍을 어떻게 보는 지는 모르지만 일단 각을 본 뒤 그물을 휙 던지면 고기가 딸려 나온다

물론 던질때마다 나오는 것은 아니고 두, 세번 정도 던지면 고기가 딸려 나오는데 신기했다



이런데 별로 관심이 없다보니 이게 무슨 종인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숭어였다

이곳은 숭어낚시로 꽤 유명하다고..


여기 있는 분들도 취미생활이 아닌 생계수단으로 하고 있는 것이었다

3월이라 아직 날씨가 추울텐데.. 1~2월부터 잡는다는데..


아무튼 이때가 제대로된 숭어 철인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한쪽에선 직접 잡은 싱싱한 숭어를 접시당 만원에 팔고 있는데

이런데서 한 접시 먹고 가는것도 좋은 경험이겠지만 바로 직전에 불고기를 잔뜩 먹고 왔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각할게 많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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