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로토게에서 안개를 걷고 시내로 들어왔는데
마땅히 할 것은 없고..
근처에 온천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피로도 풀 겸 그곳으로 향했다
길게 나있는 도로를 향해 무작정 달려가니 카와유온천역 근처로 가게 되었다
거창한 온천이 아니라 그냥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센토(공중목욕탕)을 찾았고,
가이드북에 나와있는대로 카와유 온천 역에서 가까운 쓰쓰지노유를 찾았다
그러나 이곳은 4/30일자로 문을 닫은 상태였다..
여행은 언제나 이런 돌발상황이 오기 마련이다
비는 그쳐서 다행이지만
이러한 일들이 또다시 날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목욕탕 아주머니가 근처에 있는 목욕탕을 알려주셨고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목욕탕을 찾을 수 있었다
카와유 온천이라고 해서 조금 역에서 떨어진 곳에 온천이 많이 있었지만
여행이 끝나고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
(어쩐지 사람이 없더라)
호텔 파크웨이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이다
이상하게 묵고 있는 손님도 없었다.
차는 저 흰색차와 옆에있는 내 차 뿐..
바로 뒤에는 이오산이 유황을 뿜고(?) 있었다
꽤 한가한 시간이다
하기야 호텔이 기본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오전 11시였으니깐
가격은 300엔(!!)이었고
타올은 개인부담이다
마침 아무도 없어서 대략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게 다였다..(..)
하지만 탕에 들어갔을 때 기분이 좋았고
유황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몸이 매끈매끈해져서 좋았다
짧게 피로를 풀고 서둘러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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