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8 모스타르


버스는 곧 목적지인 모스타르에 도착하였고

가이드는 우리에게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주었다

그냥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된다.. 그렇게 큰 도시도 아니니까



주차장을 나오자마자 발견한 높은 첨탑

올라갈 수는 없는..?



이곳도 열기가 느껴진다..

사실 이번 여행을 했던 곳 중에는 이곳이 제일 더웠다

완전 내륙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듯 하다. 최고기온은 38도까지 올라갔다



시내로 들어가면 이런 상점가들이 죽 늘어서 있는데

분위기가 범상치 않다

오스만족이 이곳을 점령하여 이슬람 문화가 유입되었다 한다

그래서 그쪽 계통의 냄새를 많이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좋아보이지 않는 것은 아마도 날씨의 영향이 클 것이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가장 잘 나가는 관광지라 사람이 정말 많았다

1년 중 가장 사람이 많을 시기이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스팟인 스타리 모스트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혹시나 다리가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고


비가 많이 오지 않는 탓에 물이 다 말라버렸다

벽을 보면 알겠지만, 한창 비가 많이 올 시기에는 저 검은 선까지 물이 차오른다는 것이다



네레트바 강이 이 도시를 가로질러 흐른다

이곳에서 다이빙도 하고 래프팅도 하고 그렇다더라



둥그런 모스크가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다른 유럽 국가들을 비교하더라도..



스타리 모스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강을 따라 난 카페와 식당..







스타리 모스트 가운데에 다이빙을 준비하는 사람이 올라가 있다




이곳에서 뭔가 식사를 하려고는 하는데 애매하다..

너무 덥기도 해서 일단 젤라또를 먹어볼까?

저기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다



맛있어 보이는 젤라또..

특히 이 모스타르는 크로아티아에 비해서도 물가가 싼데

두브로브니크에 비하면 물가가 거의 절반 수준이다

그래서 두브로브니크에서 투어를 와서 이곳에서 쇼핑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물론 화폐 단위는 다르지만 이곳은 관광지이므로 쿠나나 유로 정도는 받아준다



늘 얘기하는 거지만, 이곳은 공장에서 생산해서 가져오는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그것만은 못하다



그래도 맛있더라.. 점원도 친절했다




93년도에 이곳에는 내전으로 다리가 끊기는 듯 고생이 많았다고...

이들을 추모하는 글귀가 곳곳에 새겨져 있다



다리 위에는 뛰어내리려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일정 금액이 모일때까지 모금을 한다

그리고 한두명씩 뛰어내린다고...



난간 위에 별다른 안전장치가 되어있지 않는데.. 저곳을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니는 사람..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