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3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이번에 올릴 사진은 동물 사진이다 그것도 개
잘 아는 지인의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는 시루라는 개 사진을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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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파나소닉 G9라는 기종이 연사가 매우 개선되서 나왔는데
내가 평소에 이걸 쓸 일이 얼마나 있을까...했지만
기회가 생겼다!
평소에는 정말 연사를 찍을 일이 없어서
카메라를 1년 이상 써도 만 컷도 못 찍고 나중에 팔 때 컷수를 확인하고는 자괴감이 들 때가 종종 있었다
연사를 썼다면 그렇지 않았을텐데.. 어차피 여행이나 일상 스냅사진에서 연사를 찍을 일이 얼마나 있나 싶다
하지만 연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카메라라면 종종 쓸 일이 있지 않을까
연사를 위한 레버가 외부로 빠져 나왔기 때문에 연사모드로 전환하는것이 정말 쉽다
그래서 필요할때 언제든지 레버만 돌리면 연사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했는데, 마침 모델이 되어줄 개가 섭외되었다
너무나 귀여운 시루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기계식은 최대 12프레임, 그리고 전자셔터로는 최대 20프레임으로 연사가 가능하다.
이것은 AF-S 기준이다. 그러니까 한번 찍을때마다 초점을 일일이 다 잡으면서 촬영한다는 뜻이다
정말 엄청난 스펙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촬영을 해도 문제는 메모리카드에 이걸 다 집어넣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평소에 JPG+RAW로 촬영을 하는데 이렇게 찍게되면 한 컷당 30MB이다. 초당 20장을 찍는다면 600MB를 메모리카드에 집어넣어야 무한정 촬영을 할 수 있다
내가 가진 메모리카드는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UHS-1)인데, 이게 쓰기 속도가 초당 80MB이라서
초당 600MB씩 쌓이는 용량을 어떻게 처리할 수가 없다
현존하는 최고 속도인 초당 약 300MB의 쓰기 속도를 가진 UHS-2 규격 SD카드를 쓴다면 조금 더 쾌적한 촬영을 할 수 있겠는데 이게 64GB기준 15만원쯤 한다(2018년 4월 현재)
결론적으로는 지금 가지고 있는 메모리 카드로는 시작하고 2초간 누르고 있으면 그 뒤로는 버퍼가 가득 차서 촬영을 더 하지 못하게 된다.
JPG로 기계셔터 촬영을 한다면 조금 쾌적하게 촬영을 할 수 있을 듯.. 장당 5메가니깐
그래서 20연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을 듯 하다. 그렇게 빨리 찍을 일도 별로 없을 듯
어쨌든 그렇게 잦은 기회는 아니지만 20프레임으로 촬영한 놈을 뒤져보면 멋진 장면을 많이 포착하게 된다
동체추적도 훌륭한 듯
여기에 사용된 렌즈는 35-100인데, 요즘 새로나온 라이카 50-200은 더 좋지 않을까..
가격이 어서 내려가길 바라고 있다
사실 동체추적은 첫 샷이 맞으면 왠만큼 잘 따라 간다
개의 움직임이 상당히 빠른데 이정도는 잘 잡아줬다
하지만 처음 샷이 초점에 맞지 않으면 그때부턴 다른 쪽에 맞은 초점을 따라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개와 함께 한 시간이 2시간 정도 된 것 같은데
집에 와서 컷을 확인해보니 1200장이나 찍혔다
전자셔터로 연사 촬영한다면 리뷰 시에는 한 장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하다. 이 점은 좋은 것 같다
연사 시점부터 끝까지 동영상처럼 취급하는 듯.
전자셔터를 자주 이용하라는 이야기인가..
여기에 올라간 연사 사진들은 전부 전자셔터로 촬영한 것이다
어차피 이 카메라를 산 것은 여행 스냅용으로 산 것이기 때문에
기껏해봤자 달리는 자동차, 오토바이나 날아가는 새 정도를 촬영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사실 사람은 거의 안 찍음)
모델이 되어준 시루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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