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에 있는 아이존 게임박물관

2016.03.19 파주 헤이리

파주 헤이리 입구쪽에는 조금 특이한 박물관이 있다

이름은 아이존 게임박물관

헤이리에 올 목적도 사실 이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20세기말에 붐을 일으켰다가 역사속으로 사라진 데몰리션 노래방에서 떼어온 듯한

에일리언 상이.. 펌프 발판위에 서 있다

이런 고전게임부터..

출시된지 한참이나 지난 리듬게임

아예 초기버전을 가동시켰으면 더 좋았을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모션 센서를 이용한 게임도 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게임들이 아무튼 많이 있다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다

왜 이런 분위기를 냈는지는 알 수 없다

무슨 목적으로 이런 컨셉을 냈는지는..

귀신 나올 것 같은 분위기로 해놓고

그냥 일반 고전게임들로 채워놨다

펌프도 있었다

나는 펌알못이기 때문에 무슨 버전이 들어갔는지는 기억하지 못하였다

옛날에 곧잘 하던 비시바시도 있고

이건 대체 왜 걸어놓았는지 모르겠다

사람에 따라서 무서움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2층에는 콘솔게임과 모바일 게임 그리고 PC게임 및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종류는 많지 않다

게임박물관이라고는 했는데 뭔가 제대로 조성된 것은 아니고 간단하게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정도는 된다

그렇다고 입장료가 싼 것도 아니고 (8천원)

오후쯤 되면 어린 친구들이 몰려와서 제대로 즐길 수도 없다 

그래서 게임을 잘 알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는 곳이다

게임박물관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모든 분야에 대한 역대 게임을 총 망라해놓은 것은 아니고..

(그정도였다면 건물 크기도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고전 게임의 추억..정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시 말하지만 게임에 대한 어느정도 해박한 지식이 있다거나 각별한 애정이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냥 헤이리 주변이나 구경하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