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흥미로운 광고메일을 받았다



롯데리아 모바일 회원이라 가끔 홍보 메일이 오곤 하는데

이런 버거를 ...출시한다고 몇일전부터 광고를 때리더라


보기만 해도 깊은 흥미를 유발시키는 저 비주얼

실험적인 제품을 많이 내놓는 롯데리아라서 그렇게 놀랄 만한 일도 아닌데

그래도 이런 걸 내놓으면 나보고 대놓고 한번 먹어보라는 말과 다름 없었기 때문에


관동지방 선행판매 후

바로 오늘 5월 20일부터 전국판매 개시일이라

퇴근 후 자전거를 타고 근처 롯데리아로 가보았다



집에서 자전거로 10분 내외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패스트푸드점은 이렇게 신제품이 나와서 호기심을 유발하지 않으면 웬만해선 가지 않는다



이날부터 신제품 판매다

단품 가격이 634엔. 

634라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이다.

고로아와세(語呂合わせ)로 무사시로 읽는다


마치 우리나라의 1004(천사), 8282(빨리빨리)와 같은 맥락이다



썰렁한 실내

퇴근 후라 그런지

전부 드라이브 스루 고객만 있고 내점 손님은 거의 없었다



이렇게 해서 634엔

롯데리아의 평범한 세트메뉴 가격이다

평균적으로 맥도날드가 제일 싸고, 나머지는 다 비슷비슷..



젓가락은 왜 주는 것일까



심지어 라멘 국물도 준다

면을 여기다 넣어서 먹으라는건지;



일단 비주얼은...좀 심각하게 괴상하다

무슨 괴물같아;;



이렇게 특제 소스에 절여진(?) 차슈 덩어리가 뙇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신주쿠의 유명 라멘집 '멘야 무사시'에서 감수를 받아서 제작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소스도 그 가게의 특제 소스를 사용했겠지



맛은?

.. 뭐 크게 맛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쓰레기라고 단정지을 맛도 아닌게

뭐랄까 그냥 평범한 야끼소바 빵 맛이다

하지만 이거 먹을바엔 가격적으로 야끼소바 빵을 먹는게 훨씬 저렴하겠지


이렇게 경험삼아 한번 먹어보는거지만

그렇게 실패한 맛도 아니라는 것이다


더구나 같이 끼워준 국물과 같이 먹으면 더 잘 넘어간다..

빵+면 의 밀가루 조합이 다소 힘들 것 같지만 저 라멘 국물과 같이 먹으면 좋다김치도 같이 



추가로 100엔을 더 내면

저 안에 있는 라멘 패티를 준다

면 덩어리를 타마(玉)라고 부르는데 거기서 기인한 것 같다


추가 라멘을 저 국물에 넣어 먹으라는 것이다

근데..그러고 싶진 않더라



기이한 경험을 하고 난 뒤

멋진 저녁 노을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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