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6 홍대
홍대는 자주 가는 동네는 아니다
일단 집에서 교통편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기도 하고..
유행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홍대 방문은 내가 아닌 여자친구의 선택이었다
그 중에서도 괜찮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점점 익숙해져 가는 홍대 거리..
가본 횟수가 10번이 채 안 될듯
낮 시간대의 홍대는 한산하다
게다가 일요일 오전 시간대면 더욱..
이번에 찾아갈 곳은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인 테일러 커피라는 곳이다
스페셜티 커피.. 가 뭐냐?
간단하게 말하면 취향에 맞게 뽑아낸 "고급 커피"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정한 기준이라고 하는데.. 그런 평가기준에 부합해야만 한다고
일요일 아침 개장 시간에 맞춰 일찍 가면
손님이 없는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우리가 나갈 때 즈음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아졌긴 했지만
이곳만이 갖는 독특한 인테리어..도
일단 손님이 없으니까 눈으로 부담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독특한 마일리지..시스템(?)
아무것도 없는 명함 사이즈의 종이에 고유 도장을 찍어준다
이곳에서 제일 잘나가는 크림모카
가격은 6500원으로 결코 싸지 않다
식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또한 잘나가는 딸기케익은 생략
저 위의 둥둥 떠있는 하얀 것의 정체는?
뭐긴..크림이지
그런 달달한 크림이 커피 중앙에 딱
진한 커피와 크림이 섞이면 묘하게 달달한 맛이 난다
마실 수록 퍼지는 크림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조용히 커피 한잔 하고 이곳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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