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2015.12.12 가평

가평에서 별볼이 없이 놀다가 가평역이 있는 시내로 들어오게 되었다

뭘 먹을지 처음부터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가다가 먹을게 있으면 먹으려고 했지만

이 동네에는 외지인들이 닭갈비만 먹으러 가는지 아나보다. 특히 숯불닭갈비와 막국수 전문점이 그렇게 많이 보였다.

가평이 숯불닭갈비로 그렇게 유명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그런 음식점이 많아서 가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그냥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주차할 공간이 생겨서 차에서 내렸다

이곳은 가평읍내에 있는 시장이다

이 때는 2015년인데 왜 이런 풍경이.. 

그리고 오래 되 보이는 허름한 중국집이 있었다.. 이름은 중화루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매장 안에는 손님은 없었고 주로 배달을 위주로 영업을 하는 듯 했다

투박한 가게의 모습과.. 오랫만에 보는 브라운관 TV

그래도 금성이 아닌 LG다

이런 난로도 초등학교 이후로는 처음이다

나는 간짜장

갓 볶아낸 간짜장..

정직한 간짜장의 맛.. 좋았다

군만두는 좀 덜 튀겨졌나.. 그냥 그랬다

양파를 바로 썰어 줬는데 너무 매워서 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방금 썰어서 아삭아삭한 것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