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8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크로아티아


모스타르에서 2시간반 동안 놀고 다시 3시간이 넘게 걸려 두브로브니크로 돌아간다

어떻게 보면 왕복 6시간이나 걸려서 3시간도 채 못 놀아서 비효율적이긴 하다

게다가 이곳은 크로아티아에서 사용하는 유심도 사용할 수 없어서.. 휴대폰을 갖고 놀 수도 없어서 이동시간에는 조금 지루하기도 하다


그런데 이날은 금요일이었고.. 가이드 말로는 국경을 넘으려면 대기시간만 2시간이 넘게 걸릴것으로 예상한단다

그래서 산길을 넘어서 조금 돌아서 가는 제안을 했는데, 버스를 탄 사람들이 모두 찬성해서 그 루트로 정했다

한참 돌아가지만 국경은 한 번만 넘고, 사람들이 적게 가는 루트로 가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았다





이렇게 좁은 길...이라고 해도 왕복 차선이다

맞은 편에 차가 오지 않을까 두근두근



버스는 한참을 달리고 있었고. 꽤나 높은 지대의 어느 마을에 잠시 섰다

마을..이라기 보다는 그냥 주차장이 있는 술집? 같았다

이곳에서 파는 사과주스가 정말 맛있다는 말을 듣고 나를 포함한 버스 안의 사람들은 귀가 솔깃해졌다



아직 국경을 넘지 않았으므로 여전히 저렴한 가격으로 주스를 살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도 쿠나를 받긴 받았다



뭐 정말 100프로..라고 써있긴 하다. 물론 과즙 이외에 과당도 들어갔을테지만

어쨌든 맛은 좋았다







정말 조용한 마을이다.. 그것도 언덕 중턱에. 차도 거의 지나다니지 않았고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