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8 크로아티아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번 여행은 기본적으로 크로아티아..만 돌아다니는 여행이었는데

하루 정도는 다른 곳을 다녀올 법도 해서 이날만 특별히 국경을 넘어서 다른 지역을 다녀올 것이다

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육로 중간에 국경을 넘었었는데 바로 그 나라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라는 다소 복잡하고 생소한 이름의 나라인데

모스타르라는 도시를 다녀올 것이다. 무려 국경을 3번이나 넘어야되는 비효율적인 루트로 가야한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출발하여 국경을 넘어 네움에서 잠시 쉬고

다시 국경을 두 번 넘어 Počitelj (못읽겠다) 라는 마을에서 잠시 쉰 다음

모스타르에서 2~3시간정도 있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이다



전날에 미리 투어 예약을 해 놨었다

어차피 당일엔 8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필레 게이트 근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예약했는데, 업체는 아드리아틱 익스플로러라는 곳에서 예약했다

정가는 360쿠나인데, 마치 선심쓰듯이 288쿠나에 해 줬다

어차피 나는 혼자였고, 별 생각없이 예약했다



다음날 아침 픽업장소에서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최악의 경우 승합차.. 같은 허접한 차량이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멀쩡하게 생긴 버스였다. 운전기사는 나보다도 젊은 남자분이



내가 제일 먼저 탔으니 좋은 자리에 앉는다

근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나혼자 가나 싶었는데

두브로브니크를 여기저기 돌면서 미리 예약했던 사람들을 한두명씩 태운다



시내를 떠나면서 본 거대한 유람선



정말 어디까지 갈 생각이지..



엄청 고급스러워 보이는 호텔이다

어딘가 했는데 래디슨 블루라는 호텔체인이다. 정확히 말하면 리조트..

그래서 이 건물 뒷편에는 환상적인 수영장이 있다고.. 가격도 비싸다고 한다


다만 이런 곳은 두브로브니크 올드시티와 너무 멀다는 단점이 있다



국경을 하나 넘고나서 들린 곳은 네움이라는 도시 변두리에 딸린 휴게소이다

대부분 고속버스가 이곳에 머무른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슈퍼가 있는데 정말 독특하다..

한국 일본 브라질 대만 국기가 걸려 있다... 왜일까?

일본 지도도 있고..



250g짜리 리터 스포트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보통의 리터 스포트가 100g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 큰 것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홍콩 면세점에서 본 것은 500g짜리도 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일본어



그리고 버스가 다시 달린다

이렇게 천천히 가서야..어디 제때 도착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는다

다만, 국경을 넘을 때는 일일이 다 검사를 하기 때문에 그 쪽 주변엔 차가 밀릴 수 밖에 없다



이곳은 모스타르가 아니지만 잠시 내려서 휴식을 취함과 동시에 관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Počitelj 라는 마을..(..인지 도시인지 모를)이다

대부분의 인구가 무슬림계..


국경 하나 넘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아까까지만 해도 두브로브니크에 있었는데 붉은 지붕 건물들만 보다가 갑자기 동양적인 냄새가 나서 깜짝 놀랐다



저 위에 보면 모스크도 있다..(...)



파는 물건들도 아랍 냄새가 나는 것들






그냥 조용하기만 한 마을이지만 이곳은 엄청나게 덥다



모스크에 가 보려고 했지만 유료였고, 몸도 힘들어서 그냥 지나쳤다



어디선가 많이 본 익숙한 모양의 문 고리




무타 무스타파... 이름부터가 그쪽 계열의 냄새가 많이 난다



뭔가 붉은 벽돌이 지겨워질때 쯤 새로운 풍경이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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